반응형

시누크 MH-47은 특수작전을 위해 개조된 헬기로 특수 작정의 짐꾼 역할만 하던 헬기가 주역으로 바뀐 대형 침투 헬기입니다. 지금부터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MH-47G 시누크 대형 특수작전헬리콥터 <출처: US Army>

1. 시누크 MH-47 개발 역사 

전쟁사에 헬기가 등장한 이후 병력의 투입과 퇴출에 있어서 그 중요성은 날이 갈수록 중요해졌습니다. 특히 공중강습(Air Assault)과  같은 전투 수행개념이 발전하면서 헬기는 현대 입체 기동전의 중심 전력이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헬기 강습에 특화된 Air Cavalry(공중기동부대: 직역하면 항공기병)이라는 개념이 정착되어 과거 경기병이 수행하던 속도를 통한 충격과 돌파구 형성의 임무를 맡았습니다. 이렇게 전투 수행 개념이 전쟁 속에서 정착하면서 헬기 전력은 발전을 거듭해 나갔습니다. 

 

공중기동전력의 중심으로는 분대급을 투입할 수 있는 UH-1 이로쿼이를 시작으로 UH-60 블랙호크 가 정착했으며 이를 대체하기 위한 미래 헬기 사업이 현재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헬기를 활용하는 작전에 가장 익숙한 부대는 바로 특수 작전 부대가 아닐까 싶습니다. 

적의 종심에 위치하는 전략적 위치에 정확히 침투하여 작전을 수행하는 타격 작전은 특수부대의 중요한 임무였습니다. 이에 따라 종심 침투 수단은 역사적으로나 실무적으로 특수부대의 핵심적인 과제였습니다. 

 

항공기를 사용한 특수부대의 초기 타격 작전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그라닛 작전에서 코흐 특공대는 글라이더를 정확하게 에방에 마일 요새에 인위적으로 불시착시켜 각 분대와 장비를 목표지점에 정밀하게 투여함으로써 작전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그러나 헬기가 등장한 현대라면 굳이 글 라어 더 불시착과 같은 방법을 쓰지 않더라도 정미한 투입이 가능합니다. 

반응형

헬기의 사용이 증가함과 함께 특수작전의 빈도는 높아져 갔는데, 특히 베트남전에서는 특수부대원의 침투와 퇴출에 헬기를 사용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러한 적전 중에도 가장 과감한 작전 중 하나는 1970년 11월 21일에 실시된 손타이 인질 구출작전이었습니다. 

적진 한가운데 위치한 포로 수용서에 과감한 침투가 가능했던 HH-3E 공군 특수 작전 헬기 5대를 투입한 덕분이었습니다. 

그러나 1980년 실시되었던 이글 크로우 작전의 결과는 달랐습니다. 

해병대 헬기 조종사가 이끌던 RH-53D 편대는 특수작전 침투 임무에 특화되지 않았던 탓에, 최소 작전요구 기체가 작전지역까지 도착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중간 기착지에서 충돌 사고까지 일으켜 버렸습니다. 

미국은 테헤란 주재 자국 대사관의 인질을 구하기 위해 이글 크로우 작전을 실시했으나, 특수작전 헬기의 부재로 구출작전을 시도조차 하지 못하고 사상자만 낸 채 후퇴해야만 했다. <출처 : US DoD, Public Domain>

이글 크로우 작전의 실패는 미국에 커다란 각성의 계기를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카터 대통령은 전 해참 총장인 할로웨이 제독을 수장으로 하는 위원회를 만들어 또다시 유사한 상황이 있다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검토하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할로웨이 보고서의 권고사항에 따라 최대의 헬기 전력을 보유하고 있던 미 육군은 특수작전에 특화된 헬기부대의 창설을 서둘렀습니다. 

 

이에 따라 제101 공수사단 휘하 제158 항공대대의 c중대와 d 중대를 차출하여 1981년 제158 특수임무부대(TASK FORCE 158)가 창설되어, 당시로서는 가장 최신형 헬기인 UH-60 블랙호크가 우선적으로 배치되었습니다. 

 

여기에 제229 공격헬기 대대의 OH-6A카 유즈(후에 MH-6 리트버드로 변경)와 제159 지원 헬기 대대의 CH-47 시누크 헬기가 합류하면서 켄터키주 포트 켐벨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TF-158은 TF-160으로 부대명칭을 변경했으며, 그레나다 침공에서 특수부대를 침투시키는 핵심전력으로 활약하면서 미 육군의 특수전 항공부대로 자리 매기는 데 성공했습니다. 

 

 

MH-47시누쿠 설명 동영상

TF-160에서 주축이 되는 기종은 MH-6와 MH-60 두 가지였지만 대형 수송 헬 게인 CH-47, 시누크의 존재감은 대단했습니다. 

1개의 특수작전팀을 간신히 탑승시킬 수 있는 MH-60과는 달리 시누크는 2~3개의 팀을 탑승시키고 난 차량이나 고무보트 가지 탑재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시누 쿠를 특수작전용을 개조하는 사업이 TF-158 창설 직후에 시작되었습니다. 

 

기체는 구형의 CH-47A 6대와 CH-47C 6대가 CH-47D 사양으로 개수된 후에 FLIR와 미니건 등을 장착하는 방식으로 1984년~1987년까지 모두 12대가 만들어졌으며, MH-47D로 명명되었습니다. 

 

한편 MH-47의 유용성이 계속적으로 입증됨에 따라 육군은 업그레이드 모델을 만들기로 결정하고 1987년 12월 보잉사에 개발사업을 맡겼다고 합니다. 

 

MH-47E로 명명된 신형 특수전용 시누크는 지형 추적/회피 레이더를 장착하여 저공침투 비행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CH-47SD의 연료탱크 증강과 항전장비 업그레이드를 적용하는 등 다양한 개선 사향을 적용했습니다. 

 

MH-47E시제기의 초도비행은 1990년 5월 31일 실시되었으며, 초도양 산기는 걸프전 이후인 1993년 9월에서야 인도가 시작되었습니다. 

육군은 모두 6억 9천만 불 (양산비 3억 5천만 불)을 투입하여 1995년 5월까지 MH-47E 26대를 인수하였다고 합니다. 

 

한편 MH-47D/E는 대형 수송능력과 장거리 침투 능력으로 인하여 9.11 테러 이후 대테러 전쟁에서 강 각광받는 특수작전용 헬기로 등극했습니다. 특히 미 공군이 2007년 마지막 MH-53M 페이 브로우 특수작전 헬기를 퇴역시킴에 따라 MH-47은 미군의 유일한 장거리 전천후 대형 특수작전 헬기가 되면서 기체는 더욱 혹사되고 심지어 몇몇 기체는 전투 중에 격추되고 말았습니다. 

 

게다가 미 육군이 엔진과 디지털 조종석 개량을 적용한 신형 CH-47F를 확보함에 따라 특수전 항공연대도 2001년 기존의 MH-47D/E를 업그레이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하여 MH47G 시누크 개발사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육군이 애초에 요구했던 MH-47G형은 모두 61대였지만 추후에 1대가 추가되어 모두 62대를 도입했습니다. 

기존 MH-47D/E형을 재제작하여 기체를 확보함은 물론이고 CH-47F 신규 기체를 MH-47G형으로 개수하여 확보하고 있습니다. 

 

MH-47G의 초도기는 2004년 5월 6일에 롤 아웃하였습니다. 특히 미 육군에서 가장 바븐 기체 중의 하나가 되어버린 MH-47G의 순자를 채우기 위하여 빠르게 작업을 진행했으나, 2011년 3월이 되어서야 마지막 62번째 기체를 인도받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한편 MH-47G는 수명 연장과 성능 향상을 동시에 실시하는 블록 2 업그레이드 사업을 2018년 7월부터 실시하고 있습니다. 

블록 2 업그레이드의 대상 기체는 예산이 허락하는 하에서 매년 조금씩 늘 붕장어 있습니다. 2021년 11월 말까지 모두 30대가 개수 대상이 되었습니다. 블록 2 초호기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 속에서도 2020년 9월 SOCOM에 인도되었습니다.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