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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강공격헬기 아파치 이미지

안녕하세요 밀리터리 마니아입니다. 

오늘은 세계최강 공격헬기라 불리는 아파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작국가 미국
제작및 판매 보잉
구분 공격헬기

차례

  1. 개발배경알아보기
  2. 아파치 특징
  3. 아파치 운용현황
  4. 변형 및 파생 기종
  5. 제원

위 차례대로 아파치에 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개발 배경에 대해 알아보기

1967년 최초의 공격헬기인 AH-1G 코브라 헬리콥터가 등장했지만 엔진의 출력부족으로 인하여 무장이나 탄약을 실는데 제약이 많았습니다. 특히 대공화기에 취약하였고  그리하여 코브라를 대체할 복녁적인 공격헬기를 개발하기로 하였습니다. 시작은 록히드 AH-56A'샤이안'을 개발하였으나 이 계획은 취소되었습니다. 

 

취소 내용은 다음 샤이안에 내용에서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미군은 신형 공격 헬기 사업(Advanced Atack Helicopter program)을 1972년 부터시작했으며 지상 대공 무기로부터 충분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기갑전력을 격파하는 전술이 개발되어 '원거리 타력의 '탱크 킬러'를 차세대 공결 헬기의 목표로 설정하였습니다. 

 

신형 공격 헬게(AAH)는 특히 고기동성에 강력한 방탄성능에다 특수 센서와 뛰어난 항법장치가 핵심으로 결국 2개 기종이 선정되어 휴즈 항공(이후 맥도널 더글러스, 지금의 보잉)의 YAH-64와 벨의 YAH-63이 AAH의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였습니다. 그리고 1975년 미군은 YAH-64를 차기 공격헬기로 선정했습니다. 

 

 

2. 아파치 특징

그럼 아파치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AH-64는 4 엽 메인로터와 4엽 테일 로터를 장비하며 텐덤식으로 전방에 화기 관제사, 후방에 조정사가 탑승합니다. 

기체의 생존성 증대에 중점을 두어 무려 1.1T의 장갑 재질이 기체를 둘러싸고 있으며, 23mm 대공포에 직격에도 조정사가 생존할 수 있게 제작되었습니다. 

 

엔진으로는 GE T700-701 터보 샤프트 엔진(1,696 shp)을 2개 장착하여 충분한 출력을 보장했으며, D형 블록 3부터는 T-700-701D(2,000 SHP)를 장착하여 더욱 기동성을 높였고 

 

무장면에서는 철저하게 장거리 타격 기능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헬파이어 미사일을 무려 16발이나 장착하여 레이저 조준으로 최대 8KM의 거리에서 적 전차나 벙커를 격파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30mm 체인건을 장작 하여 두꺼운 장갑도 격파할 수 있었고, 70mm 히드라 로켓포나 스팅어, 사이드와인더 공대공 미사일을 장착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TADS/PNVS(Target Acquisitin and Designationn System, Pilot Night Vision System)라는 정교한 센서를 장착하여 

야간에도 정밀한 목표 획득 및 조준이 가능합니다. 또한 TADS는 전방 화기 관제사의 헬멧과 연동하여 헬멧의 움직임에 따라 M230체인 건의 조준 방향을 결정합니다. 

 

 

아파치 관련동영상

 

한편 D형에는 113kg의 롱보우 레이더를 장착합니다. 

AN/APG-78 롱보우 레이더는 아파치의 로터 위 에버 선처럼 달려있는 전자장비로 사격을 통제하는 기능을 담당합니다. 

안개나 연무 또는 비를 통과 통과할 수 있는 밀리미터 대역의 전파를 사용하는 롱보우 레이더는 10~15km 이내에서 1,000개 이상의 지상목표물에 대해 피아 여부를 탐지하고 그중에서 128개 목표에 움직임을 추적할 수 있으며, 다시 그중에서 16개의 우선 목표를 지정할 수 있는데, 여기에 걸리는 시간은 겨우 30초에 불가합니다. 이런 뛰언 탐색 능력은 마치 AWACS의 축소판에 해당합니다. 

 

 

3. 아파치 운용현황

이번에는 아파치 운용 현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984년 1월 8일 양산 1호기를 인도하여 각종 시험 평가에 사용했으며, 1987년 2개 제대가 유럽에 배치되어 실전훈련을 실행했습니다. 최초의 실전 투입은 1989년 파나마 침공 작전이었으며, 1991년 걸프전에서는 8대의 아파치 가 투입되어 비밀 타격 작전에 성공, 이라크 방공망을 무력화하면서 다국적 공군을 위한 공중회랑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라크의 전차 병력에 맞서 227대의 AH-64가 투입되어 500대 이사의 전차 및 장갑차량의 파괴했습니다. 

 

미군은 2011년 1월 기준으로 모두 727대의 아파치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A형 107대, D형 620대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은 1990년부터 모두 42대의 AH-64A를 도입했습니다. 

영곡은 웨트 랜드사에서  WAH-64,67대를 면허 생산하여 아파치 AH1으로 운용 중이다. 이외에도 네덜란드 3, 아우디 아라비아(12+70), UEA(30), 이집트(36), 쿠웨이트(16), 그리스 (32), 싱가포르(20), 일본(50)등 다양한 국가가 아파치를 획득했습니다. 

 

4. 변형 및 파생 기종

AH-64C AH-64A의 또 다른 업그레이드 제안모델. 롱보우 레이더와 700C 엔진의 장착이 골자였으나 1993년 취소되면서 D 모델 개수사업으로 이관.
AH-64D 롱보우 글래스콕핏과 롱보우 레이더를 갖춘 개수형. AN/APG-78 롱보우 밀리미터파 화력통제레이더를 갖추어 ‘미니 AWACS’라는 별명이 붙었다. 한편 D형의 모든 기체가 아니라 1/4 정도의 기체에 롱보우 레이더를 장착한다. T700-GE-701C 엔진을 장착하여 출력을 높였다. 이후 블록 I/II 업그레이드를 통해 디지털 통신능력을 보강했다.
AH-64D 블록III 네트워크 중심전에 적합하도록 개수된 미래전장형 아파치 모델. M-TADS, JTRS를 장착하고 701D 엔진으로 개수했다.
WAH-64 AH-64의 영국 면허생산모델. 아구스타웨스트랜드에서 생산을 담당하여 67대를 생산했다. 롤스로이스 RTM322엔진(2,100shp)을 장착하여 아파치 가운데 가장 강력한 출력을 자랑한다. 스타스트릭 미사일과 CRV7 로켓을 운용할 수 있으며, 애로우헤드센서(M-TADS) 개수사업이 예정되어 있다.
AH-64DJP AH-64D의 일본 면허생산모델. 후지중공업에서 생산을 담당하여 2006년 초에 면허생산 1호기를 납품했다.

 

 

 

5. 제원 정보

 

기종 AH-64D Block III
형식 공격헬기
로터직경 14.63m
전장 17.73m
전고 3.87m
자체중량 5,165kg
최대이륙중량 10,433kg
엔진 GE T700-GE-701D 터보샤프트(2,000shp) × 2
최대속도 293km/h
실용상승한도 6,400m
최대항속거리 483km
무장 30mm M230 체인건(1,200발)
AGM-114 헬파이어 대전차 미사일
AIM-92 스팅어 공대공미사일 트윈팩
2,75인치(70mm) 하이드라 70 로켓포드
하드포인트 6개소(윙팁포함)
항전장비 AN/APG-78 롱보우 화력통제레이더, M-TADS/PNVS, JTRS
승무원 2명
초도비행 1975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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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세계대전 주력소총 카구팔


Kar98 k 소총

사상 최대의 전쟁에서 활약한 독일군의 주력 소총입니다.

 

목차

  1. 개발 역사
  2. 특징
  3. 운용현황
  4. 변형 및 파생형
  5. 제원

1. 개발의 역사

1935년 독일은 베르사유 조약을 파기하고 재무장하겠다고 전격적으로 선언했습니다. 이는 명백한 도발 행위였으나 제1차 대전의 악몽을 기억하고 있던 영국, 프랑스는 강력한 제재를 내리는 대신 히틀러의 비위를 맞추어 주는 잘못된 선택을 했고 이후 계속해서 수동적으로 끌려다녔습니다. 만일 이때 연합국이 군사 행동까지 불사하고 강력하게 대처했다면 인류사 최대의 비극인 2 대전의 발발을 막았을 수도 있었습니다.

당시 독일은 제1차 대전 패전 이후 20년 가까이 가해진 제약으로 말미암아 전력이 열세인 상황이었습니다. 재군비 선언 후 10만으로 제한받았던 병력은 즉각 증강시킬 수 있었지만 개발과 배치에 시간이 걸리는 무기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이듬해 히틀러가 비무장으로 설정된 라인란트에 군대를 진주시키라고 명령했을 때 군부가 아직 때가 아니라며 반발하고 나섰을 정도로 부족한 점이 많았습니다.

 

사실 독일은 히틀러의 집권 이전부터 비밀리에 각종 무기를 개발하고 있었으나 재무장을 선언했다고 당장 최신 무기를 쏟아낼 형편은 아니었습니다. 독일의 국력이나 기술력을 고려할 때 시간만 충분히 준다면 전력 확충은 어렵지 않았으나 문제는 히틀러가 내일이라도 전쟁을 벌일 것처럼 서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당장 필요하지만 백지상태와 다름없던 전차, 전투기 같은 분야에 투자를 우선해야 했습니다.

반면 기존 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분야는 개량 등을 통해 전력을 확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대표작 중 하나가 2 대전 내내 독일군의 기본 제식 화기로 사용된 Kar98 k소총입니다. 히틀러가 재무장을 선언한 바로 그 해 채택되었을 만큼 Kar98k 속전속결로 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기존에 사용하던 Gewehr 1898(이하 Gew98) 소총을 기반으로 개발되었기 때문입니다.

Gew98은 유명한 총기 제작자인 파울 마우저(Paul Mauser) 1895년 만든 볼트액션 소총이다. 1898년부터 독일군에 공급된 Gew98 비슷한 시기에 탄생한 주변국의 경쟁작들과 비교하면 구조, 기능, 성능에서 상당히 조화가 잘 이루어졌습니다. 평가를 받아 해외에도 인기리에 판매되었다. 1차 대전 당시 미군의 제식 소총인 M1903 스프링필드의 탄생에도 엄청난 영향을 주었는데 특허권 침해로 소송을 걸어 배상까지 받아냈을 정도였습니다.

기병용 소총인 카빈(Carbine)은 기존 보병용 소총의 총신을 단축해 개발하는 것이 보편적입니다. 그러한 방식대로 1899 Gew98을 기반으로 탄생한 카빈이 Karbiner98,  Kar98입니다. 총신이 줄어들어서 말에 탄체 사용하기는 좋았지만 반동 제어가 어려워 곧바로 개량에 들어갔습니다. 1908년 문제점을 개선한 Kar98azKar98 az은 제1차 대전 당시에 기병뿐만 아니라 산악병, 공병, 포병, 지원부대 등이 애용하는 소총이 되었습니다.


작동 편이를 위해 끝부분이 아래로 꺾인 볼트와 거리별로 목표를 정확히 공격할 수 있는 탄젠트 조준기의 모습. < (cc) Capttenneal at Wikimedia.org >


1차 대전 후, 전훈을 참조해 총열을 늘려 사거리와 정확도를 향상한Kar98b이 개발되었습니다. 엄밀히 말해 Gew98로 회귀한 셈이었지만 베르사유 조약에서 개발이 용인된 카빈으로 속이기 위한 작명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재무장 선언 직후 Kar98k가 개발되어 보급이 시작되었습니다. 기존 탄약과 부품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데다 성능도 충분하다고 판단해 새로운 소총을 개발하는 대신 기존 소총을 개량하는 방식을 택한 것이었습니다.

돌격소총처럼 패러다임이 혁명적으로 바뀌지 않는 한 소총은 어지간한 성능이면 오랫동안 활약할 수 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인데 소총으로 교전을 벌일 상황이나 조건이 크게 바뀌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당시 반자동소총인 M1 개런드의 도입을 시작한 미국을 제외한다면 열강들의 제식 소총이 제1차 대전 당시 사용한 것이나 개량형 정도여서 Kar98k로 전력 균형을 유지하는데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구조가 단순한 편이어서 생산이 용이했고 잔고장이 적어 야전에서 신뢰성이 높았다. < (cc) Mauseraction at Wikimedia.org >


다만 연사력이 떨어지는 볼트액션 방식은 독일군의 기본 전략으로 기동전을 연구하는 군부에게 아쉬움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고심 끝에 독일은 소부대의 기본 화력은 MG34 같은 다목적 기관총이 담당하고 Kar98k는 이를 보조하는 전술을 채택했습니다. 여기에 접근전 등에서는 기관단총이 앞장서는 형태를 가미했습니다. 일선 보병의 무장과 소모품이 이리저리 나뉘는 단점이 있었지만 당시 여건으로는 어쩔 수 없던 차선책이었습니다.

이런 문제는 돌격소총이 등장하면서 정리되지만 2 대전 당시에는 비단 독일군뿐만 아니라 당시 모든 나라 군대의 공통적인 고민이었습니다. 그래서 Kar98k 선전물이나 영화 등에서는 시각 효과가 좋은 기관총이나 기관단총이 먼저 부각되면서 상대적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는 편입니다. 하지만 2 대전 초기의 대승을 이끌었고 전쟁이 끝나는 그 순간까지 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된 독일군의 주력이었습니다.

 

2. 특징

Kar98k은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20세기 중반까지 독일이나 독일의 영향을 받는 국가들의 표준이라 할 수 있는 7.92 ×57mm규격의 마우저(Mauser) M98 탄환을 사용한다. 한 발씩 장전할 수도 있지만 대개 5발 장착 스트리퍼 클립을 이용합니다. 노리쇠는 끝부분이 꺾인 형태로 개선되어 작동하기 편리합니다. 전체적으로 구조가 단순한 편이어서 생산이 용이했고 잔고장이 적어 야전에서 신뢰성이 높았습니다.


스트리퍼 클립을 이용해 장탄하는 모습. < (cc) Michael E. Cumpston at Wikimedia.org >


볼트액션 소총의 연사력은 사수의 능력에 크게 좌우되지만 Kar98k는 기계적 성능이 우수한 덕분에 상대적으로 연사가 쉬운 소총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최대 사거리는 2,700m, 유효 사거리가 400~500m 수준으로 탄젠트 조준기를 채택해서 거리별로 사격의 정확도가 뛰어났습니다. 저격수용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스코프를 장착해 정밀도를 높였다. 다만 무게가 3.9kg이어서 휴대가 그리 편리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언급처럼 제1, 2차 대전을 비교하면 무기 분야에서 괄목상대할 변화가 있었지만 소총만큼은 예외였습니다. 그런데 돌격소총이 1940년대 초반에 탄생했을 만큼 당시에 이미 충분한 기술력이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자면 50여 년 전에 개발된 소총을 기반으로 한 Kar98k은 사실 독일군의 상징인 전격전과 어울리지 않는 구시대의 소총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모두가 같은 상황이어서 크게 문제로 보이지 않았을 뿐이었습니다.


Kar98k에 4배율 자이스 ZF39 조준경을 장착한 독일군 저격수 < Public Domain >


3. 운용 현황

Kar98k 1935년부터 독일이 패망한 1945년까지 약 1,460만 정 이상이 생산되었습니다. 최초 생산은 개발자인 마우저와 J.P. 사우어 운트 손(J.P. Sauer und Sohn)에서 담당했으나 2 대전 발발 후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자 오스트리아, 체코슬로바키아 업체를 포함해 총 8개사 10개 공장에서 쉼 없이 만들어 냈습니다. 당연히 독일군(무장친위대 포함)에 우선 배치되었고 핀란드, 불가리아, 루마니아 같은 동맹국에도 공급되었습니다.

Kar98k은 소련의 모신나강, 영국의 리엔필드, 미국의 M1 개런드와 더불어 2 대전을 상징하는 소총입니다. 독일군이 활약한 곳이면 반드시 등장한 필수적인 무기였습니다. 패전 후 독일이 분단되고 각각 NATO와 바르샤바 조약국의 일원이 되면서 제식 소총에서 물러났지만 의장대용 등으로 지금도 일부 사용 중입니다. 많은 물량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 한국전쟁 당시에 중공군이, 베트남 전쟁 당시에 북베트남군이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흥미롭게도 1948년 발발한 제1차 중동전쟁 당시에 이스라엘군이 Kar98k을 사용했습니다. 당시 아랍 국가들을 친서방이라고 보았던 소련은 이스라엘을 중동에서 영향력 확장을 위한 거점으로 삼고자 했습니다. 기득권을 가진 영국, 프랑스의 반발을 무마시키기 위해 체코슬로바키아에서 생산된 무기를 공급했는데 이때 많은 Kar98k이 이스라엘로 넘어갔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유태인을 탄압했던 나치 독일의 도구가 이스라엘 독립의 수단이 된 것이었습니다.

 

4. 변형 및 파생형

Kar98 k:기본형


< Public Domain >


G24(t): 체코슬로바키아 브르노사 생산형


< (cc) Szuyuan huang at Wikimedia.org >


중정식(中正式): 중국 면허생산형


< (cc) Kampfer Lin at Wikimedia.org >


G40k: 산악부 대용 총신 단축형


< (cc) Gebripe at Wikimedia.org >


5. 제원

제작사: 마우저 외
구경: 7.92m
탄약: 7.92 ×57mm M98
급탄: 5발 들이 스트리퍼 클립
전장: 1,110mm
총열: 600mm
중량: 3.7~4.1kg
유효 사거리: 500m
작동 방식: 볼트액션

 

 

참고문헌: kar98 소총 -  (무기 백과사전, 한국 국방안보포럼(KODEF), 유용원의 군사세계, 디지털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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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밀리터리 마니아입니다. 오늘 들려드릴 소식을 한화 디팬스의 래드 백과 독일 라인 메탈사 링스 장갑차 호주 차기 장갑차 도입사업에 대해 새로운 소식이 알려져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지금 현제 호주에서는 내년 중반기까지 링스 장갑차와 래드 백 장갑차를 시험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들려오는 소식에 의하면 독일측 장갑차에 문제점이 발견되어 한화 디펜스가 유리한 측면이 있다는 소식이 있어  소개해보겠습니다. 

호주군, '랜드 400 2단계' 수주한 독일 라인 메탈 '차륜형 장갑차' 결함 지적됨
라인 메탈 -지적받은 적 없어, 정상 계약 이행 중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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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 알아보기

한화 디펜스가 '5조 원' 규모 호주 장갑차 수주전에서 승기를 잡았다고 합니다. 경쟁사인 독일 라인메탈이 호주군에 납품한 차륜형 장갑차 '복서'에 결함이 지적되면서 이후 진행하는 '랜드(LAND) 400 3단계'에서는 한화디펜스가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한화 디펜스는 호주 육군의 차세대 장갑차 도입 사업(LAND 400 Phase 3)의 최종 사업자. 독일 라인 메탈과 최종 성능 평가 중이지만, 경쟁사가 2단계 사업에서 납품한 차륜형 장갑차 결함으로 한화 디펜스가 수주전 우위를 점했기 때문입니다.

앞서 독일 라인 메탈은 지난 2018년 3월 차륜형 전투정찰 장갑차(CRV)를 도입하는 '랜드(LAND) 400 2단계' 사업을 수주했습니다.

1995년 도입된 노후 보병 경장갑차인 ASLA 차륜형 장갑차 257대를 대체하는 사업이었는데. 호주군은 24억 달러(약 2조 7,700억 원)를 투입해 독일과 네덜란드가 합작해 만든 장갑차 복서 211대를 공급받기로 했었습니다.

 

복서 장갑차의 경우 30mm 주포로 무장할 수 있고 최대 시속 103km로 주행이 가능한 우수한 전투차량으로 꼽습니다.

 

라인 메탈은 독일에서 생산된 1차분으로 25대를 호주군에 인도했으며 나머지 186대의 복서는 퀸즐랜드의 라인메탈 군용 차량 센터(MILVEHCOE)에서 건설될 예정이었습니다.

 

문제는 납품된 차량에서 능동 방어체계인 미사일 포탑이 너무 무겁고 미사일과 능동 방어 시스템(APS) 간 통합이 어렵다는 점입니다. 또 라인 메탈의 CRV는 독일제 탄약만 발사할 수 있고 유럽에서 맞춤 제작한 타이어가 필요로 합니다.

 

이에 호주군 당국은 무기 체계가 무겁고 불안정해 랜스 포탑 통합이 복잡하다고 판단하여 추가 도입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호주군 관계자는 "랜스 블록 2 포탑이 과중하면 차량이 너무 무겁고, 미사일과 APS를 통합할 수 없다"라고 말했고이 같은 지적에 대해 라인 메탈은 호주군 당국으로부터 어떠한 주의를 받은 적 없고,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랜드 400 2단계 계약 의무를 정상적으로 이행 중이라는 입장입니다.

 

라인메탈 디펜스 오스트레일리아(RDA) 대변인 측은 "이미 인도된 '블록 1' 복서 CRV 차량에 대해 랜스 포탑 통합과 관련해 무게나 안정성의 문제가 없다"라면서 "복서 CRV에 APS를 통합하는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지만 미래 통합과 APS 설루션을 식별하기 위해 국방부와 계속 협력하고 있다"라고 말을 했습니다만....

 

그러면서 복서 CRV가 유럽산 타이어와 탄약에 의존하기 때문에 해외 공급망에 취약할 수 있다는 호주 국방부 내부 우려에 대해서는 프랑스 시설에서 독점 제조된 타이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군용 응용 분야에서 흔한 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독일 탄약 역시 복서에서만 발사되는 유일한 탄약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라인 메탈에 대한 기술적인 우려가 제기되면서 현재 진행 중인 랜드 400 3단계에서 한화 디펜스가 유리한 위치에 올라서게 된 것입니다.

 

랜드 400 3단계는 1967년 미국에서 도입해 사용 중인 M113A 1을 대체하는 궤도형 장갑차 획득 사업입니다.

 

보병 전투장갑차 및 계열 차량 8종을 포함해 총 400대의 장비 구매에만 5조 원이 투입되며 장갑차의 호주 국내 생산 및 후속 군수지원까지 포함하면 총사업비는 8조~12조 원에 이르는 규모가 큰 사업입니다.

 

한화 디펜스- 호주법인(HDA)은 이번 사업 수주를 위해 호주를 해외 생산기지 거점으로 키우고 있고, 현지 업체 등 40개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으며 '팀 한화'를 보강하고 있습니다.

 

호주 빅토리아주와도 손을 잡았습니다. 한화는 빅토리아주와 생산시설 건립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유치 협력 양해각서(MOU)를 맺고 장갑차 생산에 힘을 실었습니다.

 

현재 한화디펜스 레드백은 라인 메탈 링스와 함께 최종 시험대에 오른 상태이고. 최종 관문인 성능 평가를 위해 시제기를 전달하고 평가에 나섰습니다. 약 10개월간 호주 육군 주관으로 진행되는 평가에서는 차량 성능과 방호 능력 테스트, 운용자 교육·평가 등이 이뤄질 것입니다. 

대한민국 사람으로 꼭 한화 디펜스가 되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한화 디팬스 래드 백 파이팅!!!!

 

https://rokmc76.tistory.com/20

 

레드백 장갑차 -'호주 수출 한화디펜스 장갑차 '

안녕하세요 밀리터리 메니아입니다. 오늘은 한화디팬스 레드백 장갑차에 대해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레드백 장갑차(REDBACK IFV)는한화디팬스에서 개발한 장갑차이다. 호주군이 차세대 궤도형 전

rokmc76.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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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1 아리에테 전차

이탈리아의 제3세대 전차


C1 아리에테 전차 <출처: Iveco-OTO Melara Consortium>


개발의 역사

1946년 새롭게 옷을 갈아입은 이탈리아군은 마땅히 사용할 만한 자국산 무기가 그다지 많지 않아 일단 미국제로 무장했었습니다. 미국은 지난 1943 9월 이탈리아가 연합국에 항복한 이후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던 나라였기에 이런 수순은 자연스러운 것이었습니다. 동서냉전 분위기가 서서히 조성되면서 NATO가 결성되고 얼마 후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유고슬라비아와 접한 이탈리아의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이에 따라 제2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사라지다시피 한 이탈리아군 기갑부대도 미국산 M4, M26, M46, M47 전차 등으로 무장하며 재출발했었고 1970년대 이후에는 M60과 서독제 레오파르트 1(Leopard 1)을 사용했했었습니다.한때 이탈리아는 국산 전차로 무장하고 전쟁까지 치른 나라였지만 성능이 뒤져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전후 NATO 체제에 편입된 이후에는 전적으로 외부에서 전차를 도입했습니다.

그러던 이탈리아가 1990년대 이후에 사용할 제3세대 전차는 노후 전차를 적시에 교체함과 동시에 대외 수출까지도 염두에 두고 자체 개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미국(M1)을 필두로 비슷한 시기에 독일레오파르트독일 레오파르트(Leopard 2), 프랑스 르클레르(Leclerc), 영국챌린저영국 챌린저(Challenger) 2 등의 서방 국가들이 거의 동시에 신예 전차 개발을 시작했기에, 이런 새로운 분야의 경쟁에서 이긴다면 거대한 해외 시장도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했던 것이었습니다.

 


 


무려 40여 년간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가 이렇게 과감히 도전할 수 있었던 것은 레오파르트 1을 면허 생산하면서 나름대로 기술력을 확보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오토 멜라라(OTO Melara)와 피아트(Fiat)가 합작하여 대외 수출용인 OF-40 전차를 개발한 경험도 있었습니다.

 

OF-40 3대의 구난전차를 포함하여 총 39대가 아랍에미리트(UAE)에 판매되었고, 235대의 차체가 리비아, 나이지리아에 판매된 팔마리아(Palmaria) 자주포에 사용되었습니다.

이런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1980년대 초반 이탈리아 유수의 기업인 이베코(Iveco)와 오토 멜라라의 주도로 C1 아리에테(Ariete) 명명된 신예 전차의 개발이 시작되었습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뛰어난 전공을 올린 몇 안 되는 부대 중 하나였던 아리에테 기갑사단에서 이름을 따왔을 만큼 새 전차에 대한 이탈리아의 염원은 컸습니다. 일사천리로 개발이 이루어져 1986년에 시제차가 제작되었고, 각종 실험을 거쳐 1995년부터 일선에 배치되기 시작했습니다.

개발 당시에는 보유하고 있던 720대의 레오파르트 1을 전량 대체하고자 했으나, 1991년 소련이 해체되면서 냉전체제가 붕괴되고 이후 대대적인 군비감축이 단행되자 양산 직전 계획 물량은 300대로 확정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2000년대 들어 이탈리아 경제에 심각한 어려움이 닥치자 2002 200대를 끝으로 제작이 종료되었습니다. 

 

대외 판매도 실패하여 현재 C1 아리에테는 이탈리아군만 운용하고 있습니다.

 

특징

C1 아리에테는 서방 제3세대 전차의 표준이라 할 수 있는 120mm 44 구경장 활강포를 장착하고 있습니다오토 멜라라가 독일 라인 메탈(Rheinmetall) 사의 L/44를 현지 면허 생산한 모델이어서 APFSDS-T, HEAT-MP를 비롯한 다양한 NATO 표준 120mm 탄을 사용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따라서 탄의 위력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공격력이 같은 주포를 사용하는 M1 A1, 레오파르트 2, K1A1 등과 동일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C1 아리에테 전차의 사격 장면 <출처: US Army>


FCS는 갈릴레오 아비 오니카(Galileo Avionica)에서 제작한 OG14L3 TURMS를 장착했고 전 차장용SP-T-694 파노라마 조준경, 포수용 주조 준경,레이저거리측정기레이저 거리측정기,디지털식 탄도 계산기 등을 이용하여 전천후로 이동 중 사격이 가능합니다. 

 

이런 장치들 덕분에 단시간 내에 여러 개의 목표를 선정하여 교전할 수 있는 헌터킬러(hunter-killer)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1990년대 등장한 전차로는 보통 수준으로 평가됩니다.

 

차체와 포탑은 강철과 복합 장갑으로 제작되었습니다.

 

NBC 방호 능력이 있고 360도 감시가 가능한 RALM 경보기를 부착하여 조기대응 능력도 향상되었으며 면허 생산한 독일 ZF LSG 3000변속기와 이베코(Iveco) V-12 MTCA엔진을 결합한 파워팩(powerpack)은 최대 1,270마력의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쟁 제3세대 전차들 대부분이 1,500마력인 점과 비교하여 장갑을 추가 장착하여 무게가 증가하게 되면 힘이 달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C1 아리에테 OF-40 제작에 사용된 기술을 많이 적용하고 주포나 변속기의 경우 외부 기술을 도입해 적용한 덕분에 개발 기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었다. 그래서 생산량이 많지 않았음에도 경쟁 전차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편입니다. 

 

하지만 기동력을 고려하여 가볍게 개발한 점 때문에 방어력이 평범하다는 평가를 받아 대외 판매에는 실패했습니다.

 이 때문에 엔진과 방어력을 강화한 Mk.2 개발을 시도했으나 여러 이유로 취소되었습니다.

 

운용 현황

C1 아리에트 전차는 유고 내전 당시 평화유지 임무에 투입된 바 있으며, 2004년에는 이라크전에도 투입되었다현재 160여 대가 현역을 지키고 있으며아래의 부대에서 운용되고 있습니다.
 

피네롤로(Pinerolo) 기계화여단 제31전차 연대31 제1전차대대
아리에테 기갑여단 제32전차 연대32 제3전차대대
아리에테 기갑여단 제132전차 연대132 제8전차대대
가리발디 베르살리에리(Garibaldi Bersaglieri) 여단 제4전차 연대4 제31전차대대
육군 기병 학교
육군 군수학교

 


제132전차연대의 C1 아리에트 전차들 <출처: Italian Army>


변형 및 파생형
 
C1 아리에테: 기본형
● C2 아리에테 (Mk. 2): 자동장전장치, 최신 사격 관제장비, 신형 서스펜션 장착 등을 통해 교전 능력과 주행력을 높이고 장갑을 강화한 개량형. 2020년까지 업그레이드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제원

- 생산업체: 이베코-피아트, 오토 멜라라
- 도입연도: 1995
- 중량: 54
- 전장: 9.52m
- 전폭: 3.61m
- 전고: 2.45m
- 장갑: 복합 장갑
- 무장: 120mm L/44 활강포×1
           7.62mm MG42/59 기관총×2
- 엔진:
 피아트 MTCA 12V 터보 디젤 엔진 1,270마력(950kW)
- 추력대비중량: 29마력/
- 서스펜션: 토션 바
- 항속거리:  600km
- 최고속도: 70km/h
- 대당 가격: 4,850,000달러(2002)
- 양산대수:
 200

  참고: (무기 백과사전, 한국 국방안보포럼(KODEF), 유용원의 군사세계, 디지털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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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42 HIMARS

C-130 수송기로 운반 가능한 경량, 장거리 화력지원 무기입니다.



개발의 배경

성공적인 무기가 플랫폼을 바꿔서 응용되는 경우는 흔히 있는 일입니다. 함대함 미사일이 지대함이나 공대함 미사일로, 공대공 미사일이 지대공이나 함대공 미사일로 운용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최근에는 궤도형 차체를 사용하던 자주포 등의 화력 장비가 차륜형 차체에 탑재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궤도형 차체는 지형 극복 능력이나 방어 능력 면에서 우수하지만, 전개 속도가 느리고, 중량이 무겁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동안 차륜형 차체는 방어력이나 지형 극복 능력에서 궤도형에 뒤진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이제는 기술의 발전으로 상당히 많이 극복되었습니다.

 


강력한 화력을 보유했지만 중량 등의 문제로 운반 가능 수송기에 제약이 있었던 M270 MLRS <출처 : 미 육군. Photo Credit: 1st Lt. Reymond Ramos, 313th FA>


미군의 대표적인 광역 제압 무기인 M270/M270 A1 다연장 로켓 발사 시스템(MLRS, Multiple Launch Rocket System)은 1976년 미 육군 항공 미사일 지휘부(AMCOM, Aviation and Missile Command Division)가 야포와 함께 운용할 로켓 무기를 위한 일반 지원 로켓 체계(GSRS, General Support Rocket Systems)를 요구하면서 개발되었습니다.
GSRS 사업은 나토 회원국인 영국, 독일, 프랑스가 참가하면서 공동 개발로 성격이 변했고, 사업 명칭도 다연장 로켓 체계(MLRS, Multiple Launched Rocket System)로 변경되었습니다. MLRS의 시제품은 1980년에 출고되었습니다. MLRS로 사업이 바뀌면서 로켓탄 구경이 227mm로 변경되었습니다. 1983년 3월 M270이라는 제식 번호를 부여받고 미 육군에 배치가 시작되었습니다.

 

M270 MLRS는 M2 브래들리 보병 전투차(IFV)의 차대를 활용한 유나이티드 디펜스(United Defence)가 개발한 LP M993 궤도식 차체에 227mm 로켓탄 12발이 탑재되었습니다. 궤도식 차체를 사용한 이유는 트럭 차체를 사용하면 지지대를 사용하여 차체를 고정하지 않는 이상 발사 반동을 제거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차체 반동은 로켓의 명중률에 영향을 준다. 그리고, 야전 부대와 함께 작전할 수 있는 야지 기동력을 요구받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M270 MLRS는 걸프전 동안 이라크군으로부터 “강철비(Steel Rain)”으로 불릴 정도로 강력한 위력을 인정받았습니다.  

 

하지만, 차체 중량 20톤, 전투중량 25톤에 이르는 중량은 냉전이 종식된 뒤 미 국방부가 중점을 둔 해외 신속 전개 부대용으로 사용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M270 MLRS는 1990년대 초반 미 공군이 운영하던 C-5A 갤럭시(Galaxy)와 C-141 스타 리프터(Starliter) 수송기로만 항공 수송이 가능했고, C-130 허큘리스(Hercules) 수송기는 탑재가 불가능했습니다. 게다가 최대 속도도 60km/h에 불과하기 때문에 차륜형 장갑차량과 속도를 맞출 수 없었습니다.

 

1996년, 미 국방부는 신개념 기술시범(ACTD, Advanced Concept Technology Demonstration) 프로그램에 따라 록히드마틴 미사일 및 화력 통제 사업부와 M270과 공통성을 유지하면서 C-130 수송기로도 수송이 가능한 차륜식 고기동 장거리 화력 체계 개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화력 체계의 목적은 포병, 대공방어 진지, 트럭, 경장갑 및 병력 수송 차량, 그리고 지원 병력과 지원 진지와 교전하고 파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었습니다.

 


운전석 앞 창문에 보호 패널이 붙은 초기 생산형 M142 HIMARS <출처 : 미 육군>


1999년 12월, 록히드마틴은 XM-142 고기동 포병 로켓 시스템(High Mobility Artillery Rocket System) 줄여 HIMARS 초기 프로토타입을 생산했습니다. 2000년 10월에는 뉴멕시코주 화이트 샌드 시험장에서 이 프로토타입을 사용하여 사거리 연장형 로켓탄 18발 사격 시험을 했습니다. 2002년 엔지니어링 제작 및 개발(EMD, Engineering Manufacturing Development) 단계가 완료되었습니다.

 

2003년 3월에는 미 육군과 해병대로부터 초기 저율 생산(LRIP) 계약을 수여받았습니다. 첫 LRIP 계약을 통해 미 육군은 발사대 89대, 미 해병대는 발사대 4대를 계약했습니다. 2004년 1월에는 두 번째 LRIP 계약을 통해 발사대 26개가 추가로 계약되었습니다. LRIP로 생산된 HIMARS는 2004년 11월 이라크 프리덤 작전에서 초기 운용 시험과 평가를 완료하였고, 2005년 1월 발사대 38대를 생산하는 세 번째 LRIP 계약을 맺었습니다.

 


M142 HIMARS는 신속하게 이동하여 정밀한 타격을 가할 수 있다. <출처 : 미 중부사령부 / photo by Sgt. Aaron Ellerman>


2005년, 미 육군은 M270에 개량형 화력통제 시스템(IFCS, Improved Fire Control System)과 개량형 발사관 기계 시스템(ILMS, Improved Launcher Mechanical System)을 통합한 M270A 1으로 개량을 실시했습니다. M142 HIMARS도 M270A 1에 준하는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받았습니다.

 

M142 HIMARS는 최종 시험이 끝난 후인 2005년 6월부터 노스캐롤라이나 포트 브래그(Fort Bragg)의 미 육군 제18 공수군단 제27 야전포병연대를 시작으로 정식 배치에 들어갔습니다. 같은 해 12월에는 첫 전율 생산 계약이 체결되었다. 미 해병대는 제14연대 제2대대가 2007년 7월부터 처음으로 HIMARS를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특징

M142 HIMARS는 이미 증명된 두 가지 체계를 성공적으로 결합시켰습니다. 미군의 대표적인 중형 전술차량인 FMTV(Family of Medium Tactical Vehicles) 계열 5톤 트럭에 M270 A1 MLRS의 차체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결합되어 미 육군과 해병대의 신속 이동, 장거리 화력 지원 요구를 달성했습니다.

 

FMTV 계열 차량은 오스트리아 슈타이어(Steyr)의 12 M18 트럭을 기반으로 미 국방부의 요구 사항을 수용하도록 개량되었습니다. 1996년부터 배치된 FMTV 계열 차량은 공통 차체를 기반으로 다양한 탑재 능력과 임무 구성을 수행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FMTV는 탑재 능력 2.5톤, 4X4 구동의 경-중형 전술차량(LMTV)과 탑재 능력 5톤, 6X6 구동의 중형 전술 트럭(MTV)으로 나뉩니다.

M142 HIMARS용 차체는 MTV 계열을 사용하며, M1140 발사 차량과 M1084 재보급 차량으로 구성됩니다.

MTV는 330마력의 캐터필러 C7 디젤엔진과 앨리슨(Allison) 3700SP 자동변속기를 장착했습니다.

 


M142 HIMARS 캐빈은 위에 출입구가 있다. <출처 : Public Domain>


차체 앞에 위치한 캡 안에는 지휘관, 운전수 그리고 사수를 포함하여 총 3명이 탑승합니다. 차체 지붕에 상하 개폐식 출입구가 있으며, 자체 방어용 기관총 거치가 가능하다. 캡 안에는 컴퓨터화된 화력 통제장치가 있어 좌표만 입력하면 사격 제원 산출에서 로켓탄 조준까지 자동으로 이루어집니다.

 


1998년 7월 평가 중인 초기저율생산된 제품에 장착된 사격통제장비 <출처 : Public Domain>


M142 HIMARS는 경량, 고기동을 목표로 했습니다. 길이 7m, 폭 2.4m. 높이 3.3m, 최고 속도 100km/h, 주행 거리 480km의 제원을 가집니다. 로켓탄 6발을 모두 장착한 전투 중량이 16,200kg에 불과하여 C-130 수송기로도 충분히 수송이 가능합니다.  

 

M142 HIMARS는 M270 A1 MLRS가 운용하는 것과 동일한 무장을 운용합니다. 차체 후방에 탑재되는 발사 적재 모듈((LLM, Launcher Loader Module)은 M270/M270A 1용 227mm 로켓 6발 모듈 1개를 적재합니다.

 

발사대는 360도 회전하며, 재장전용 크레인을 내장하고 있습니다. 227mm 로켓 모듈 외에 MGM-140/MGM-164 육군 전술 미사일 시스템(ATACMS, Army Tactical Missile System) 1발을 적재할 수 있습니다.

로켓탄 모듈 1개 재장전에 소요되는 시간은 160초입니다.



운용 가능한 탄종은 M77 이중 목적 개량 고폭탄(DPICM, Dual Purpose Improved Conventional Munition) 자탄을 탑재한 사거리 32km의 M26 시리즈 로켓탄; M85 자탄 404개를 탑재하고 사거리가 60km로 연장된 M30 유도형 MLRS(GMLRS) 계열, 사거리 128km 이상의 MGM-140/MGM-168 육군 전술 미사일 시스템(ATACMS) 등이 있다. 발사 차량에는 발사 시 차체를 고정할 지지대가 없는데, 소량의 로켓탄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야 하기 때문에 주로 GMLRS를 사용하여 명중률을 높이고 있습니다.

M142 HIMARS 편제는 M142 HIMARS 발사대 1대, M1084 재보급 트럭 2대, 로켓탄을 탑재한 Mk.38 보급용 트레일러 2대로 구성됩니다. M1084 재보급 트럭은 화물칸에 6 연장 로켓 포트 2개를 적재하고, 후방에 재장전용 크레인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M1084 재보급 트럭이 견인하는 Mk.38 재보급 트레일러도 6 연장 로켓 포트 2개를 적재합니다.

 

따라서, M142 HIMARS 발사대 1대는 기본으로 탑재된 6발 외에도 로켓탄 48발을 추가로 보급받을 수 있다. 재보급은 최근 도입되고 있는 오쉬코쉬 디펜스에서 생산하는 FMTV 대체용 차량 MTVR(Medium Tactical Vehicle Replacement) MK.37 재보급 차량(Resupply Vehicle)으로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운용 현황
 
M142 HIMARS는 미 육군과 해병대 외에 일부 국가에 수출되어 운용되고 있습니다. 첫 해외 도입국은 싱가포르로 2007년 9월 HIMARS 도입을 요청했고, 2009년 말에 첫 물량이 싱가포르에 도착했습니다. 이후 아랍에미리트, 요르단이 도입했고, 2019년 3월 기준으로 캐나다, 카타르, 폴란드, 루마니아가 미국에 판매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M142 HIMARS는 비교적 최근은 2005년부터 정식 운용을 시작했고, 주로 중동에서 작전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정식 운용이 시작되기 전엔 2004년 11월 이라크 프리덤 작전에서 초기 운용 시험과 평가를 진행했고, 정식 배치 이후에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일부 운용되었습니다.

 

2015년 여름부터는 미 육군이 이라크에서 이슬람 국가(IS)와 전투를 위해 배치하기도 했습니다. 미 육군은 2016년 3월부터 요르단에서 시리아 내 IS 표적을 공격했고, 4월에는 시리아 인근 터키 국경에도 배치했습니다.

 

미 육군은 다영 역작 전(Multi-Domain Operation)을 위해 개발하고 있는 ATACMS를 대체할 장거리 정밀 화력(LRPF, Long Range Precision Fire)으로 불리던 신형 장거리 지대지 미사일 정밀 타격 미사일(PrSM, Precision Strike Missile)도 HIMARS에서 운용할 예정입니다. PrSM 프로그램은 2018 회계연도 2분기에 레이시언(Raytheon) 그리고 록히드마틴과 경쟁 개발 계약을 맺고 현재 설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ATACMS를 대체할 LRPF의 설계 개념 <출처 : 미 육군>


PrSM은 원래 최대 사거리가 499km로 예정되었지만, 미국이 2019년 러시아와 맺었던 중거리 핵무기 조약(INF) 탈퇴를 준비하면서 그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초기 버전은 지상이나 해상의 고정된 표적을 공격하지만, 나중에 지상이나 해상의 이동 표적 공격 능력도 보유할 예정입니다. M124 HIMARS는 PrSM 2발을 운용할 예정입니다.

 

이밖에도 미 국방부는 M142 HIMARS를 다양하게 시험했습니다. 2009년 3월, 뉴멕시코주 화이트 샌드 미사일 시험장에서 HIMARS 모듈 안에 AIM-120 암람(AMRAAM)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의 지상형인 SLAMRAAM 발사대를 통합하고 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2017년 10월, 다운 블리츠(Dawn Blitz) 훈련 동안 미 해군 상륙함 USS 앵커리지(Anchorage) 갑판에서 HIMARS 발사 시험이 있었습니다. 2018년 7월, 미 해군이 주최하는 격년제 국제 해군 훈련인 환태평양(RIMPAC) 군사 훈련에서 하와이주 카우아이(Kauai) 섬에 있는 하와이 미사일 시험장에서 GMLRS를 발사하여 미 해군 퇴역 상륙함 USS 라신(Racine)을 격침시키는 훈련을 했습니다.

 

 

변형과 파생형



M142 HIMARS는 어떤 변형이나 파생형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파생형 개발 시도는 영국에서 한 번 시도되었습니다. 록히드마틴 UK와 인시스(INSYS)는 영국 육군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HIMARS와 유사한 경량 이동식 포병 무기 시스템/로켓(Lightweight Mobile Artillery Weapon System/Rocket), LIMAWS(R)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차체는 슈파 캣(Supacat) SPV600 6X6을 사용하고 HIMARS와 동일하게 227mm 로켓 6발 모듈을 탑재할 계획이었지만, 2007년 9월 취소되었습니다.

 

제원

- 제작사 : 록히드-마틴(Lockheed-Martin)  
- 구분 : 다연장로켓 발사기(MLRS)
- 승무원 : 3명
- 중량 : 16,200kg (227mm 로켓 6발 포함) / 13,500kg(227mm 로켓 제외)
- 제원 : 전장: 7m X 전고: 3.3m X 전폭: 2.4m
- 파워팩 : 330마력 캐터필러 C7 디젤엔진 + 앨리슨(Allison) 3700SP 자동변속기
- 운용 탄종 (사거리) : M26(32km), M26 A1/A2(45km), M30/31 GMLRS(84km), GMLRS+(120km), MGM-140 ATACMS(128km~)
- 재장전 시간 : 160초
- 최고 속도 : 98km/h (도로)
- 주행거리 : 483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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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리아 AMV 차륜형 장갑차

모듈식 설계를 채택한 핀란드 차륜형 장갑차입니다.



개발의 역사적 배경

 

핀란드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바르샤바 조약국은 아니었지만, 소련의 영향력을 크게 받았고 군사 장비도 소련제 장비가 많았습니다. 그러던 중 1980년대 초반 자국에서 개발한 XA-180 파시(Pasi) 차륜형 장갑차를 도입하면서 소련제 장비 의존에서 벗어나기 시작했습니다. XA-180과 개량형 XA-200 계열은 핀란드군 수요뿐만 아니라 스웨덴, 노르웨이 등 많은 국가에 수출되면서 성능을 입증받았습니다.



하지만, 잘 만들어진 장비도 개량에는 한계가 있게 마련입니다. 1990년대 초반, 핀란드 국방군(FDF)은  XA-180 계열을 대체할 새로운 차륜형 장갑차를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신형 장갑차량에 대한 연구는 1997년 시수 오토와 다른 핀란드 자동차 회사 발멧(Valmet)이 합쳐져 만들어진 국영회사 파트리아(Patria Plc)가 담당했습니다.

파트리아는 FDF의 요구 조건과 그동안 스웨덴, 노르웨이 등 XA-180 계열 차륜형 장갑차를 도입한 국가들로부터 받은 피드백을 검토했습니다. 파트리아는 FDF가 방어력이 높아진 병력수송 장갑차(APC)와 함께 다양한 변형과 파생형을 만들기 원했기에 방어력과 확장성을 보장하기 위해 8X8 구성을 최적의 설계로 제안했습니다. 

 

FDF는 파트리아의 연구를 검토한 후, 1999년 공식적인 개념 연구를 지시했고, 회사는 공식적으로 2000년부터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파트리아는 이미 자체적으로 요구 조건을 충족할 신형 차량을 연구 및 개발하고 있었습니다.

신형 차륜형 장갑차는 기존 XA-180 계열의 특징인 쉬운 유지 보수, 낮은 유지비, 범용성을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방어력 요구 조건과 구성을 수용하기 위해 모듈(module)식 설계를 채택했습니다. 모듈식 설계를 채택한 덕분에 차량 중량도 장갑 모듈 장착에 따라 최소 16톤에서 최대 27톤까지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습니다. 

 



파트리아는 내부적으로 신형 차륜형 장갑차를 장갑 모듈 차량이라는 뜻의 AMV(Armored Modular Vehicle)로 명명하고 있었습니다. 모듈화는 장갑, 무장, 장비 등과 엔진 등을 손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기본 설계부터 미래 확장성을 반영하여 이루어져야 합니다. 모듈화가 이루어지면 이에 맞게 설계된 다른 장비들의 호환성이 높아지며, 운영유지비가 절감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파트리아의 AMV 시제품은 2001년 11월에 완성되었습니다. FDF는 같은 해 12월에 평가용 샘플 2대를 주문했고, 2003년에 인도받았습니다. 평가를 거친 후, FDF는 1990년대 중반부터 파트리아가 개발하고 있던 포탑형 박격포 시스템인 아모스 AMOS(Advanced Mortar System)를 탑재한 AMV 24대를 2006년부터 2009년까지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FDF는 AMV를 장갑차량을 뜻하는 XA와 엔진 출력 360kW를 합쳐 XA-360으로 명명했습니다. 

 

AMV는 FDF의 주문에 앞서 2002년 12월에 폴란드 국방부가 690대를 주문하면서 수출이 먼저 이루어졌습니다. 1999년 나토(NATO)에 가입한 폴란드는 OT-64 SKOT 차륜형 APC 대체 차량을 찾고 있었습니다. 폴란드는 이미 개발된 차량을 라이선스 생산하기로 결정하고, 스위스 모와 그(MOWAG)의 피라니아(Piranha)와 오스트리아 슈타이어(Steyr) 판두르(Pandur), 그리고 파트리아의 AMV를 평가했습니다.

평가 결과 파트리아 AMV가 선정되었고, 폴란드 남부 실롱스크 주의 시 에미아 노비체 실롱스키에(Siemianowice Śląskie)에 위치한 로소마크(Rosomak) S.A에서 라이선스 생산하기로 했다. 폴란드군은 AMV를 KTO(Kołowy Transporter Opancerzony, 영어 Wheeled Armored Personnel Carrier) 로소마크(Rosomak, 영어 Wolverine)로 명명했습니다.

 

이 외에도 남아공에서 벳져(Badger)라는 이름으로 도입했고,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슬로바키아, 아랍에미리트가 도입하면서 수출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파트리아는 초기 모델인 AMV에 이어 2013년에는 탑재량, 방어력, 성능을 향상한 AMV-XP를 개발하여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AMV-XP는 추가 장갑재를 장착하여 최대 30톤까지 전투 중량이 늘어났고, 엔진도 신형으로 교체했다. 2017년에는 해상 상황(Sea Stage)-3에서도 수상 주행이 가능한 전투 중량 28톤의 AMV28A를 발표했습니다.

파트리아는 XA-180과 비슷한 크기의 차량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AMV 개발 경험을 활용하여 파트리아 6X6이라는 파생형도 개발했습니다. 파트리아 6X6는 핀란드, 라트비아 그리고 에스토니아가 참여한 분대급 병력 수송을 위한 공통 차량 획득 프로그램의 기반이 될 예정입니다.

 



파트리아는 정찰, 지원 및 전투 임무를 위해 AMV를 무인차량으로 개발하고 있다. 2018년 9월 벨기에서 열린 유럽 지상로봇 시험(ELROB)에서 호송 임무용 무인 차량 능력을 시연하여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특징

AMV는 8X8 차륜형 장갑차가 가지는 일반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종석 뒤에 엔진이 있었던 X-180과 비교하여 AMV는 차체 전면 우측에 엔진이 위치합니다. 그 결과 X-180이 가졌던 조종석 우측에 위치한 차 장석과 병력실 사이의 통로 대신, 조종석 바로 뒤로 병력 실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조종석은 위에 위치한 하나의 해치를 통해 접근이 가능하며, 해치에는 대형 잠망경 1개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주행 시 더 넓은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해치와 차체 사이에 보조 창틀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AMV는 길이 7.7m, 폭은 2.8m, 높이 2.3m이며, 중량은 장갑에 따라 기본형 16톤에서 최대 26톤까지 다양하게 구성이 가능합니다. 조종수는 차체 왼쪽 앞에 탑승하고, 지휘관은 그 뒤에 탑승하는 텐덤식 설계를 갖추고 있으며, 병력실에는 8명에서 최대 12명까지의 보병이 탑승할 수 있습니다. APC가 아닌 경우 포탑 등 부가 장비를 최대 10톤까지 실을 수 있습니다.

병력실은 의자를 제거하고 의무후송용 들것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병력실 후방에는 승하차를 위한 도어가 있고, 천장에 2개의 해치가 있습니다. 차체 위에 기관총 등을 장착한 원격 무장대(RCWS)를 장착할 경우 내부에 운용 콘솔과 함께 고장 시에도 외부를 살필 수 있도록 여러 개의 잠망경이 달린 큐폴라가 달립니다.

 

AMV의 가장 큰 특징은 운용자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장갑, 무장, 센서 등을 장착할 수 있는 모듈화 설계입니다. 이 덕분에 동일한 차체 구조와 엔진을 유지하면서도 APC, 통신, 지휘, 화력지원, 그리고 기관포를 장착한 보병 전투차(IFV)까지 다양한 구성이 가능합니다. 

 

AMV의 차체는 장갑재를 용접하여 만들어졌고, 전면과 측면에 장갑재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방어력 향상이 가능합니다. 차체 전면은 최대 30mm 기관포에서 발사된 날개 안정 분리 철갑탄(APFSDS)까지 방어하며 RPG-7도 방어할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2008년 초, 폴란드 육군의 KTO 로소마크 장갑차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차체 전면에 RPG-7 공격을 받고도 무사히 귀환한 적이 있습니다.

 

측면은 기본형이 중기관총까지 방어가 가능하며, 급조폭발물(IED) 방어력도 우수하여 TNT 10kg에 달하는 폭발력을 견디며, 차체 하부는 지뢰 방어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차체는 파편 방지용 라이너도 적용되어 있으며, 탑승 병력을 화생방(NBC) 위협에서 보호하기 위한 방호 장치와 자동 소화 장비를 기본으로 장착하고 있습니다.

 



파트리아는 AMV의 차체를 하나의 공통 플랫폼으로 만들지 않고, 용도별로 사용하기 좋도록 기본 모델, 천장을 높인 하이 루프(High Roof) 모델, 그리고 대형 무기(Heavy Weapon) 플랫폼으로 세분화시켰습니다. 기본 모델은 APC, IFV, 지휘차량, 장갑 앰뷸런스, 정찰차량, 유도미사일 차량, 장갑구난회수차량(ARRV), 그리고 120mm 네모(NEMO) 박격포 시스템 차량에 쓰이고 있습니다.

 

천장을 높인 하이루프 모델은 병력실 높이를 기본형보다 34cm 높인 것으로 지휘, C4I, 장갑앰뷸런스 또는 정비차량용으로 만들었습니다. 대형 무기 플랫폼은 차체 강도를 더 높여 AMOS 120mm 박격포 시스템이나 105/120mm 기동포(MGS) 운용이 가능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엔진은 핀란드용 차량은 480마력(360kW)의 스카니아 DC 12 디젤엔진 또는 543마력(405kW)의 스카니아 DI 12 디젤엔진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 외 도입국의 요구에 따라 다른 엔진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변속기는 전진 7단. 후진 1단의 ZF 자동변속기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도로에서는 최대 100km/h의 속도로 주행이 가능하며, 325리터의 연료를 탑재하여 중량에 따라 600~850km를 달릴 수 있습니다.

 



8개의 바퀴는 독립형 유기압 현수장치를 장착하고 있으며, 8륜 모두 구동한다. 방향 전환은 첫 번째와 두 번째 축으로 이루어집니다. 타이어는 피탄 시에도 주행이 가능한 런플랫 타이어를 채택했고, 중앙 타이어 압력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타이어 압력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운용국 요구에 따라 수상 주행이 가능하도록 차량 후방에 소형 워터제트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워터제트를 장착한 경우 최대 10km/h의 속도로 수상 주행이 가능하며, 이 경우 차량 전면에 자동 접이식 파도막이를 장착합니다.

 

 

무장은 APC의 경우 7.62mm 또는 12.7mm 기관총을 장착한 RCWS를 장착할 수 있으며, 그 외에 운용국 요구에 따라 다양하게 장착합니다. 서방제 무장 외에도 아랍에미리트(UAE)처럼 운용국이 요구할 경우 러시아제 BMP-3 포탑을 달 수도 있다. 이 외에도 AMOS나 NAMO 같은 120mm 포탑식 박격포를 운용할 수 있는 등 무장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제원(AMV 기본 모델)

개발 및 제작: 파트리아 자동차 유한회사
중량: 16톤(기본 장갑) / 27톤(최대 장갑)
길이: 7.7m
폭: 2.8m
높이: 2.3m
엔진: 스카니아 DC 12 공랭식 슈퍼차저 디젤엔진(480마력) 또는 스카니아 DI 12 수랭식 슈퍼차저 디젤엔진(543마력)
변속기: ZF 에코맨 7 HP902 자동변속기(전진 7단, 후진 1단)
현가장치: 독립식 유기압 서스펜션
최고 속도: 100km/h 이상(도로), 10km/h(수상)
주행 거리: 600Km(최대 장갑) / 850km(기본 장갑)
무장: 콩 스베 르크 프로텍터 RCWS 1문(APC)
탑승 인원: 승무원 2~3명 + 기계화보병 8~12명

 

운용 현황


AMV는 개발국 핀란드 외에 폴란드, 스웨덴, 크로아티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남아프리카 공화국, UAE에서 운용하고 있습니다. 핀란드는 노르웨이 콩스버그(Kongberg)의 프로텍터(Protector) RCWS를 장착한 APC인 XA-360 62대와 AMOS 박격포 시스템을 탑재 박격포 차량인 XA-361 18대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폴란드는 AMV의 최대 운용국으로 KTO 로소마크라는 이름으로 라이선스 생산하여 배치하고 있습니다. 2002년 APC, IFV, 앰뷸런스 등 690대를 라이선스 생산하기로 결정했고, 그 후 추가 주문을 통해 1,197대를 보유할 예정입니다.

크로아티아는 2007년 84대를 주문한 후 2008년 42대를 주문하여 총 126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듀로 다코 빅(Đuro Đaković)에서 생산했다. 앞으로 엘빗의 30mm 기관포 탑을 장착한 AFV형 42대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슬로베니아는 2006년 AMV 30대를 주문하여 도입을 완료했고 SKOV 스바론(Svarun)으로 부르고 있다. 슬로베니아는 NEMO 120mm 박격포 시스템을 탑재한 AMV도 운용하고 있다. 슬로바키아는 2017년 11월 개량형인 AMV-XP 81대를 주문했다. 

스웨덴은 2009년 113대를 주문했지만, 스웨덴 법원이 경쟁 도입을 요구하면서 도입 평가를 다시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2010년 8월 AMV를 도입하고 다시 결정했습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2007년 벳져라는 이름으로 현지 라이선스 생산을 결정했고 데넬 랜드 시스템(Denel Land Systems)에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병력수송차, 지휘, 화력지원, 박격포 탑재, 그리고 대전차 차량 등 다섯 가지 차량 238대를 도입하려 하고 있습니다. 

 

 

UAE는 2008년 15대를 주문하면서 운용국이 되었습니다. 일부 차량은 NEMO 박격포 시스템을 탑재하고, 나머지는 BMP-3 포탑을 탑재했습니다. BMP-3 포탑 탑재형은 공간 확보를 위해 차체가 약 0.4m 길어졌다. 2016년에는 추가로 40대를 추가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AMV가 제안되었지만 실패한 적도 있다. 2015년 미 해병대의 AAV-7 상륙장갑차 대체 사업인 상륙 전투차량(ACV) 1.1 사업에서 록히드마틴은 하복(Havoc)이라는 이름으로 AMV를 제안했지만, 록히드마틴이 협력 계약을 파기하고 입찰을 포기하면서 이탈리아 이베코(IVECO)와 손잡은 BAE 시스템이 사업을 따냈습니다. 호주 육군이 진행한 전투정찰차량 도입 프로그램인 LAND 400 Phase 2에서는 최종 단계에서 독일-네덜란드 합작 복서(BOXER)에 패했습니다. 

 

 

2020년 12월 기준으로 진행되고 있는 해외 경쟁 사업은 일본 육상자위대의 96식 APC 대체 사업이다. 원래 일본 고마쓰(Gomatsu)가 대체 차량을 개발하고 있었지만, 환경 규제에 맞는 디젤엔진 개발 등으로 인한 비용 상승을 이유로 개발을 포기하면서 새로 공개경쟁으로 사업이 진행되면서 일본 미쓰비시중공업(MHI)의 8X8 장갑차, 미국 제너럴 다이내믹스 랜드 시스템(GDLS)의 LAV 6.0 그리고 파트리아의 AMV-XP가 경쟁하고 있습니다.

AMV를 도입한 국가들 중 일부는 전투 임무에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대표적인 곳으로 폴란드가 있는데, 2007년부터 아프가니스탄에서 장갑 앰뷸런스(MEDEVAC)를 포함하여 50대의 KTO 로고마크 장갑차를 운용했습니다.

 

2008년에는 탈레반의 RPG-7 공격을 받았지만 무사히 귀환한 기록이 있고, 몇 차례의 IED 공격에서도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KTO 로소마크에서 첫 희생자는 2009년 차량 하부에서 폭발한 IED로 인해 차량이 전복되면서 차체 밖으로 몸을 내놓고 있던 병사가 숨지면서 발생했습니다.

 

 

폴란드는 2008년에서 200년까지 아프리카 차드에 유럽연합군 소속으로 파견되어 16대의 KTO 로고마크를 운용했습니다. 예멘 내전에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연합군으로 참가하고 있는 UAE는 BMP-3 포탑 장착형 AMV를 현지에서 운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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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밀리터리 마니아입니다. 

오늘은 2차 세계대전 최강 전차라 불리는 티거 전차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942년 8월 29일, 4대로 구성된 독일의 소규모 전차부대가 레닌그라드 동남부의 소도시인 므가(Mga)의 기차역을 출발하여 인근 고지를 향하여 진격을 개시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들 뒤로 소수의 인원을 태운 차량이 함께 이동하였는데, 전투 병력은 아니었습니다. 특이하게도 차량에는 헨셀(Henschel)에서 파견 나온 민간인 기술자들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진격에 나선 4대의 전차들은 헨셀이 야심만만하게 만든 신형 전차로 이번이 최초의 실전 투입이었습니다.

 

기술진들은 그 결과를 측정하기 위해 독일 본토에서 1,500여 킬로미터 떨어진 최전선까지 온 것입니다. 비록 전차들은 움직임이 느렸지만 후속한 차량들이 곧바로 쫓아가기 어려울 만큼 움푹 파인 대지를 거침없이 가로질러 순식간에 고지 위로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허겁지겁 고지 위로 쫓아간 기술진들이 보게 된 상황은 몹시 실망스러웠습니다. 4대의 전차 중 3대가 더 이상 작전을 펼칠 수 없는 상태였는데, 적의 공격에 의해 파손된 것이 아니라 엔진이나 변속기에 고장이 발생하여 기동이 불가능하였던 것이었습니다. 결국 아무런 전과 없이 1대만 출발하였던 곳으로 귀환하였고 적진에 방치된 나머지 3대는 우여곡절 끝에 회수되었습니다.

이처럼 최초 실전에서 한심한 모습을 보여준 전차가 독일 6호 전차, 즉 너무나도 유명한 티거(Panzerkampfwagen VI Tiger Ausf.E)다. 몇 달 간 독일군 전차 부대원들에게 들려오던 ‘기적의 신형 전차가 등장할 것’이라는 소문에 비해 그 시작은 퍽 참담한 것이었습니다. 베를린 정책 당국도 실망스럽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망신스러운 데뷔와 달리 이후 티거는 ‘제2차 대전을 상징하는 전차’라는 명성을 얻으며 역사에 남았습니다.

 

일선의 신형 전차에 대한 요구

 



현대 의미의 전차를 처음 만든 건 영국이지만 전차를 지상전의 왕자로 만든 나라는 독일이었습니다.

 

제2차대전 당시 독일은 무기사에 길이 남을 여러 종류의 전차를 등장시켰지만 사실 처음부터 그러했던 것은 아닙니다. 독일은 제1차 대전에서 패하면서 중화기의 보유와 개발에 제한을 받았던 나라다. 따라서 1934년 히틀러가 재군비를 선언한 후 본격적으로 전차 제작에 나섰을 때 부족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제일 먼저 제작한 1호, 2호 전차는 차마 전차라고 언급하기 부끄러울 정도였고 전쟁 직전에 도입이 개시된 3호, 4호 전차도 주변국의 경쟁 전차를 압도할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당시 독일은 전차의 크기를 기존에 설치된 교량을 건널 수 있는 중량까지로 제한하였고 이런 기준에 맞추어 전차를 개발하다 보니 화력과 방어력 일부를 양보해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독일의 전차들은 선봉장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다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전차의 성능보다 전차 부대의 편제 및 운용에 뛰어난 능력을 보인 여러 지휘관들의 노력 덕분이었습니다. 일선에서는 신형 전차에 대한 요구가 계속되었는데 그간의 전과를 분석한 당국도 전차의 생존 능력을 높이려면 결국 화력과 방어력이 강화되어야 한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1941년 초, 육군 병기국은 4호 전차를 후속할 신형 전차 프로젝트에 착수했습니다.

 

유수의 무기 업체들이 개발 경쟁에 뛰어들었던 초기에는 중량 30톤 내외에 75mm구경의 포를 장착하는 이른바 VK3601이 목표였습니다.

 

하지만 히틀러가 기동력을 희생하더라도 강력한 화력이 필요하다며 개발에 적극 개입하자 50톤이 훨씬 넘는 VK4501로 개발 방향이 바뀌었습니다.

처음에는 방어력 때문이었지만 대구경 포를 사용하기 위해서라도 전차의 크기가 커져야 했던 것이었습니다.

 

헨셀과 포르셰가 최종 경쟁에 나섰지만 88mm 56구경장 포와 75mm 70구경장 포 중 어떤 것을 선택할지 결정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이때만 해도 독일의 전성기라서 시간적 여유가 있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VK4501 프로젝트가 이제 막 개시된 1941년 7월, 동부전선에서 들려온 소식은 독일을 경악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소련군의 T-34와 KV 전차가 기존 독일군의 모든 전차들을 능가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당장 신형 전차의 개발을 앞당겨야 할 이유가 생겼습니다. 이때 노획한 소련의 전차들은 좋은 참고 자료가 되었습니다. 사실 티거는 이후 등장한 5호 전차 판터(Panther)나 6호 전차 B형 쾨니히스 티거(Königstiger)와 달리 전통적인 독일의 전차 형태를 이어받은 마지막 작품입니다.

특히 차체의 각진 모양이 4호 전차와 비슷한데 무게가 2배 가까이 나가므로 한마디로 크기를 확장한 형태라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에 걸맞은 동력장치, 현가장치가 제작되어야 했습니다. 이런 고민은 끝까지 완벽하게 해결되지 못하였고 결국 티거 전차의 약점으로 남게 되었지만 그나마 노획한 소련 전차들로부터 많은 기술적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시제품이 1942년 4월 20일, 생일을 맞은 히틀러에게 공개되었습니다. 각종 실험 결과 헨셀의 VK4501(H)이 선택되었고, 그해 중반에 전선 투입을 목표로 양산에 착수하였습니다.

어쩌면 전쟁 중이라서 가능할 수 있었던 그야말로 전광석화 같은 개발과 양산 과정이었습니다. 원래 ‘티거’는 포르셰가 자신들의 프로젝트였던 VK4501(P)에 붙인 예명이었는데 재미있게도 이것이 이후 6호 전차를 상징하는 이름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승리만 계속하다가 1941년 겨울을 기점으로 진격이 막힌 독일군은 티거를 운용할 별도의 부대를 창설하였을 만큼 새롭게 등장한 중전차에 엄청난 기대를 걸었습니다.

 

화력과 방어력이 답

가장 먼저 창설된 부대 중 하나인 제502중전차대대 소속의 4대가 가장 앞에 소개한 전투에 투입되면서 티거는 전쟁사에 얼굴을 들이밀었습니다.

 

사실 데뷔는 창피하게 막을 내렸지만 이는 하루라도 빨리 결과를 보고 싶어 하던 히틀러의 조급증이 벌인 결과였습니다. 제대로 된 실험도 거치지 않고 실전에 투입되었던 것이었고 당시 전장 환경도 티거가 작전을 펼치는 데 그다지 적합하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이런 결과는 당연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단점을 보완한 티거가 위력을 입증하는 데 그다지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는 않았습니다. 1942년 말 북아프리카 전역에서 밀려나던 추축국을 지원하기 위해 투입된 제501중 전차대대가 이듬해 5월까지 신형 M4을 비롯한 150여 대의 미군 전차를 격파한 것이었습니다. 실패로 시작한 동부전선에서도 빛을 발하기 시작했는데 특히 대규모 전차들이 자웅을 겨룬 기갑전에서 혁혁한 전과를 올렸습니다.



1943년 이후 본격적으로 전선에 모습을 드러낸 티거는 상대방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특히 공군의 지원 없는 전차부대 간의 원거리 교전은 일방적이라 할 만한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주포의 사거리와 화력 차이가 크다 보니 티거는 상대방의 사거리 밖에서 유유자적하게 공격할 수 있었던 반면 상대는 티거 격파를 위해 최대한 빨리 근접하여 치고 들어와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이 너무 위험했습니다.

방어력도 티거의 위력을 더했습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전통적인 독일 전차의 디자인을 따른 티거는 경사장갑이 아니었음에도 전면 장갑이 100mm에 이르러 뛰어난 방어력을 자랑했습니다. 티거의 명성은 뛰어난 공격력으로 인한 것이지만 어지간한 상대의 공격을 쉽게 막아낼 수 있는 방어력 때문이기도 하였습니다. 일단 생존은 승리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데, 방어력이 나쁘면 나의 생존 확률이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2차 대전을 상징하는 전차가 되다. 

 

화력과 방어력 대신 포기했던 기동력도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생각보다 크게 느리지 않았고, 티거가 본격 활약하기 시작한 1943년부터 독일이 수세에 몰리면서 전쟁 초기와 같은 대대적인 공세를 가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비 요소가 많은 복잡한 구조는 야전에서 곤란을 안겨주었고, 특히 엔진과 변속기의 성능은 그 당시 기술로 더 이상 개량이 어려웠습니다.

미군과 소련군의 주력으로 활약한 M4와 T-34가 수만 대씩 생산되었던 것과 비교하기 곤란하게도, 티거는 겨우 1,347대 생산에 그쳤지만 그 작은 수치로 제2차 대전을 대표하는 전차가 되었다는 점이 티거의 위대함일 것입니다. 이는 두말할 필요 없이 놀라운 전과 때문입니다. 기갑전에서 약 1대 5 정도의 교환비를 보인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1대 10 이상의 놀라운 전과를 얻은 부대도 있었습니다.

 



역사상 가장 치열한 기갑전이 연속으로 벌어졌던 동부전선에서, 1943년 한 해 동안 소련군이 손실한 기갑 차량이 약 22,000대였는데 이 중 약 5,000대가 티거에 의해 격파된 것으로 알려집니다. 당연히 전사에 길이 남을 수많은 에이스들 대부분이 티거를 이용했는데, 100대 이상의 적 전차를 격파한 오토 카리우스(Otto Carius)나 미하일 비트만(Michael Wittmann)이 대표적인 인물이며

이후 등장한 쾨니히스티거가 더 강하다는 평가지만, 전쟁 말기에 등장하여 인상적인 전과를 올리기에는 시간이 부족하였다. 반면 티거는 역사상 개별 전차가 보여줄 수 있는 최대의 전과를 올린 전차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전차만 가지고 전쟁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전쟁의 향방을 바꿀 수도 없지만 전선에서 마주한 상대에게는 그야말로 죽음의 사신처럼 다가오는 대단한 무기였다. 무기사에 길이 빛날 명작임에 틀림없습니다.

 

제원

중량 54톤 / 전장 8.45m / 전폭 3.56m / 전고 3.00m / 승무원 5명 / KwK 36 L/56 88mm 전차포 / MG34 기관총 2정 / 항속거리 150km / 최대속도 45.4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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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슈타이어 마리 허가 1977년에 개발하고 오스트리아 육군 이 채용한 불펍식 돌격소총 . AUG는 독일어로 Armee Universale Gewehr, 즉, "군용 다목적 소총"의 약자입니다.

독일어권 알파벳의 독일어 머릿글자 약어이므로 현지 발음으론 "아우게" 지만, 세계 대부분은 영어가 익숙하므로 보통 "에이 유지" 또는 일부층에선 "어그" 등으로 부른다. 16개국에 팔린 총으로, 불펍 총기 중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꼽힌다. 개량형으로 시대의 대세 인피 카티니 레일 도배를 한 AUG A3까지 나와있으며, 상당히 많은 종류의 바리에이션이 존재합니다.

 


https://youtu.be/U4 Db8 V38 cLg


역사

베트남전을 거치며 미군은 7.62 mm 계열의 대구경 탄약이 소구경 탄약에 비해 큰 이점이 없다는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그들은 기존 NATO 표준 탄약이었던 7.62 × 51mm 탄약 외에 신형의 5.56 ×45mm NATO 탄약 또한 나토 표준 탄약으로 지정하였고, 이를 사용하는 M16 소총을 도입하였습니다. 이때 미국의 동맹국인 NATO 회원국들은 미국이 사용 탄약을 바꿈에 따라 기존의 전투 소총들을 갈아치울 필요가 있었고, 화기의 콘셉트가 완전히 변해버려 급하게 개발 및 도입된 전투 소총과는 달리 기존 소총에 하자가 없어 급하게 바꿀 필요가 없는 신형 소총의 개발은 시간적 기술적 여유가 충분히 있었다. 따라서 많은 국가들은 자국산 신형 소총을 개발했다. 이 시기 대표적으로 영국의 SA80 , 프랑스의 FAMAS, 벨기에의 FN FNC, 독일의 H&K G36 등이 개발되었으며, 그 와중에 유럽의 총기 명가 중 하나인 오스트리아의 슈타이어 사에서 AUG를 개발하게 됩니다.

슈타이어 AUG는 보병들이 기계화됨에 따라 짧은 소총이 필요했기 때문에, 당시 트렌드에 맞춰 불펍식으로 개발되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서방국가와 달리 불펍의 단점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던 슈타이어 사는 당시에는 특이하다고 여겨진 여러 가지 장치를 적용하여 신형 소총을 제작하였습니다. 1977년 총의 설계가 완료되었고 StG-77이라는 이름으로 오스트리아 군에 테스트되었으며, 1978년 정식으로 도입되어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습니다.

높은 범용성과 우수한 설계 덕분에 AUG는 오스트리아만이 아니라 다른 유럽 국가에서도 제식으로 채택되어 쓰이고 있습니다. 특히 호주군에서는 F88이라는 이름으로 제식 채용되었습니다.

다만 아이러니하게도 원 제작사가 경영난에 시달리면서 저작권은 대략 21세기에 원 제작 회사를 떠났습니다. 미군의 차기 제식 소총 프로젝트인 ACR 사업의 백지화와 IWS=2000  대물 저격총 등의 실패로 인해 재정난에 시달리면서 어쩔 수 없이 팔아버렸기 때문입니다.

현대에는 불편한 확장성으로 인하여 슈타이어에 의해 몇 차례 개조되어 레일 부착형인 A3 모델이 사용되고, 호주에서는 독자적으로 기존에 도입한 AUG인 F88을 베이스로 하여 F90소총으로 개조한 모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징

디자인

일단 디자인부터가 특이합니다. 사실 총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이게 무슨 SF 영화 소품인가요?" 하고도 남을 정도입니다. 게다가 불펍식 소총이지만 영국제 소총 SA80 이 감히 대적할 수도 없을 만큼의 편의성과 신뢰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불펍 소총이라 리시버와 탄창이 그립/방아쇠보다 뒤에 있기 때문에 총열의 길이를 희생하지 않고도 총 전체 길이를 짧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일례로 기본형 AUG가 총길이 80센티미터로 M16 소총보다 20센티미터나 짧은데, 총열 길이는 둘 다 50센티미터로 똑같습니다. AUG 카빈 모델이나 서브 카빈 모델은 더 짧아서, 가장 짧은 서브 카빈은 총길이가 63센티미터밖에 안 됩니다. 기관단총이 아니라 돌격소총인데도 이렇게 콤팩트한 것입니다.

하지만 불펍식 구조라 거기서 오는 모든 단점 또한 다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탄창을 들 수 있는데, 탄창이 후방에 위치하여 교환이 불편하고 총 몸 깊이 들어가는 편이라 확장성 또한 떨어집니다. 또한 전형적인 유럽식 노리쇠 멈치로 인하여 신속 재장전이 안되므로 탄창 교환 속도는 AR 계열보다는 확실히 느린 편입니다. 또한 작동 구조가 대부분 뒤에 있기 때문에, 저격소총이나 기관총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벼운 돌격소총의 총열이 무게 중심을 완전히 잡아주질 못합니다.

 

따라서 앞뒤 벨런스가 좀 안 맞는다. 조준경은 권총 손잡이 위에 위치하기 때문에 무게중심에 거의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때문에 총기 작동 시 총구가 튀어 오르는 현상이 비교적 심합니다. 그래서 수직 손잡이를 부착하여 어느 정도 해결하였고, 피스톤을 총열보다 낮게 배치하여 반동을 완화시키려 했습니다. 하지만 불펍식 소총이 으레 그렇듯 무게 중심과 형상, 겨드랑이 근처에서 걸리적거리는 탄창의 존재, 일반형 소총에 비해 짧은 리치 때문에 총검술용으로는 영 좋지 못한 소총입니다. 일단 착검은 가능하긴 한데, 아무리 나름 앞뒤로 무게 배분을 했다고 해도 역시 리시버가 개머리판 안에 들어있기 때문에, 무게중심이 총의 후방에 집중되어 총검을 휘두를 때 검에 무게가 잘 실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게다가 총검술 시 파지 할 곳도 (즉 손으로 잡고 휘두를 부분이) 마땅치 않다고. 현대전으로 와서 총검술이 사장되기 직전이라는 게 다행이라면 다행입니다.



또 다른 문제는 이 피스톤의 가스 방출기가 수직 손잡이 바로 위에 위치하기 때문에 잘못하면 방출되는 가스에 사수의 손이 익을 수 있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장갑을 착용하고 사격하기를 권하며, 손잡이를 잡는 위치가 총열에 너무 가깝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다만 일상적으로 겪을 만큼 심각한 결함 수준까지는 아닙니다.

기본 개발 콘셉트가 맞게 좌우대칭과 모듈러식 설계를 적용하였습니다. 불펍 소총의 가장 큰 문제가 탄피 배출로 인한 좌우대칭 설계의 불편함입니다.

 

AUG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좌우 방향 노리쇠를 따로 제작하였고, 탄피 배출구의 위치를 조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는 당시에 어떤 소총도 가지지 못했던 AUG만의 장점이었습니다. 하지만 애초 탄피 배출 방향을 잘 조정해 별도의 총기 손질 없이도 쏘는 손을 바꾸기 편한 21세기 현대 소총의 유행(SCAR, F2000 등)은 따라잡지 못해 엄폐물을 끼고 쏘는 손을 엄폐물 방향에 맞게 바꾸는 것이 요구되는 특수전이나 시가전과 같은 상황에서 불리합니다. 정작 총은 시가전에 유리한 불펍인 게 함정 때문에 과거에 비해 특수부대의 신규 채택률이 떨어졌습니다.

AUG는 총의 부품이 대부분 모듈화 되어 있어 교체가 쉬운 소총입니다. '다목적 소총'이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주요 콘셉트는 "부품만 바꿔 끼워서 서로 다른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모듈러 설계의 총을 만들자"였고, 이런 기초 설계 덕에 총열을 다른 보병용 소총보다 훨씬 빠르고 자유롭게 부품을 갈아 끼울 수 있어서 단총 신 카빈, 중 총열의 분대 지원화기로 손쉽게 탈바꿈시킬 수 있다. 단,  기관단총 버전인 AUG Para는 의외로 돌격소총 버전 AUG와 외형이 거의 같을 뿐 내부구조가 완전히 다릅니다. 작동 방식부터가 블로우백 방식으로 다르고, 총열과 볼트 어셈블리가 돌격소총 AUG와 전혀 호환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모듈식 설계 때문에 구조가 매우 폐쇄적이어서 현대에는 애프터마켓 부품 사용 시 제약이 생기는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단발/연발 사격이 둘 다 가능함에도 대부분의 연발 총기에서 볼 수 있는 사격 모드 조정 간이 없는 것도 특징입니다. 대신에 방아쇠를 반만 당기면 반자동이 되고 깊게 당기면 자동으로 나갑니다. F1 기관단총에서 이미 쓰인 방식인데 두꺼운 장갑을 끼고 조정 간을 조작하는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위험할 것 같기도 하지만, 쏴본 사람 말에 따르면 중간에 걸리는 느낌이 있어서 쉽게 구별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아무래도 급하게 쏘다가 연발로 당겨버린다던가 하는 오발사고의 위험은 어쩔 수 없기는 하다. 또 이 구조와 불펍 구조로 인한 방아쇠 장치의 문제로 트리거 느낌은 엉망이라 합니다.

반면 안전장치는 있다. 방아쇠와 그립 바로 위에 있는 커다란 블록을 누르면 되는데, 안전 모드로 두면 블록이 우측으로 튀어나와 검지를 불편하게 찌르므로 눈으로 확인하지 않아도 안전 모드임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세이프티 셀럭터 블록은 그냥 엄지로 꾹 누르면 작동되므로, 두꺼운 장갑을 낀 경우 조작이 어려운 타 소총들의 실렉터에 비해 조작이 쉽습니다.

 

AUG는 이처럼 장갑을 낀 상태에서 조작하는 것을 배려한 부분이 많다. 방아쇠 울도 일반적으로 검지 손가락만 들어가는 형태의 다른 총기들과 달리 손가락 4개가 모두 들어가도록 대형화되어 있습니다. 장전 손잡이가 무지하게 큰 것도 마찬가지 이유. 하지만, AUG에서 장전 손잡이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좌우 배려가 안 된 부분이기도 합니다.

AUG의 장전 손잡이는 총위에 설치되어 있는데, 사격 시 연동되어 움직이지는 않습니다. 다만, 휴대 시 커다란 장전 손잡이가 여기저기 걸려대서 문제입니다. 이는 F90에서는 접을 수 있게 개량하여 해결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바로 그 거대한 장전 손잡이가 광학장비와 간섭을 일으킨다는 것입니다. AUG는 이렇다 할 노리쇠 멈치가 없어 이 경우 매우 불편합니다. 광학장비를 달고 장전 손잡이를 당기면 손등이 긁히기 딱 좋습니다. 따라서 장전 시는 손바닥이 위로 가게 하여 손잡이를 당겨야 합니다. 이 부분은 딱히 개선되지 않았고, F90의 경우는 마운트의 높이를 높이는 것으로 해결하려 하였습니다. 여전히 불편하긴 하지만 전보다는 괜찮다고. 최근 A2-A3 버전은 장전 손잡이가 접힐 수 있게 되었습니다.

조준장치


기계식 가늠자/가늠쇠 대신 1.5 배율 망원 조준경이 기본 조준장치라는 점도 특징이라면 특징. 불펍 소총의 특징인 조준선의 짧은 길이를 극복하기 위해 만든 부분으로, 크리스털 업계에서는 유명한 스와로브스키의 자회사 스와로브스키 옵틱이 만든 조준경입니다. 이쪽도 정밀 광학기기로 유명합니다.

원가 절감을 위해 배율 조절 기능은 존재하지 않으며, 흔히 생각하는 십자 조준선 같은 건 없고 가운데가 빈 원형입니다. 이 원형은 테두리가 살짝 두께가 있는데, 테두리 바깥쪽은 100미터 거리에서, 안쪽은 300미터에서 키 180cm인 사람이 이 원형 안에 들어오도록 조준하고 쏘면 맞는 단순하면서도 효율적인 방식입니다. 그보다 가까운 거리에서는 사람이 원형보다 커지므로 역시 가운데에 맞추고 쏘면 맞는다는 조준경 위에는 간단한 개방형 예비 가늠자와 가늠쇠가 붙어 있습니다.

이후 A2 버전에서 피카타니 레일을 붙이는 개량이 되면서 기본 스코프가 빠지기 시작했고, A3 버전부터는 아예 처음부터 스코프와 수직 손잡이 없이 출고됩니다.



AUG는 쇼트 스트로크 가스 피스톤 방식이며 독특하게도 리턴 스프링 튜브 막대가 총열 좌우로 길쭉하게 있기 때문에 롱 스트로크 피스톤 방식으로 착각할 수 있는데, 총열 우측에 가스 조절기가 있고 가스 조절기를 분리하면 작은 크기의 가스 피스톤과 스프링이 나옵니다. 노리쇠는 스프링 튜브 막대 끝에 위치하며 리턴 스프링은 각 튜브 막대 안에 1개씩 내장되어있습니다. 필드 스트립만 했을 때 어 스프링 어디 있지? 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트리거는 총내부의 와이어에 의해 움직이며, 해머와 시어 등은 모듈화 되어 개머리판에 내장되어있습니다. 개머리판 뚜껑을 열고 꺼낼 수 있는 구조입니다. 이렇다 할 특징은 없어 작동구조의 신뢰성이 높은 편이고, 모듈화가 잘 되어 있긴 하지만 독자 규격의 탄창이라 스타나 그 탄창 등이 호환되지 않습니다.

https://youtu.be/9 ib5 JYNxVz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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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텐(STEN) 기관단총

급하게 만들다 생긴 악명



굳이 영국이 아니더라도 섬나라는 당연히 해군에 군비를 주력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일단 방어 측면에서 본다면 침략을 받았을 때 바다에서부터 적을 막아내는 것이 유리하고, 반대로 대외 팽창에 돌입했을 때는 경쟁자보다 빨리 밖으로 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지리적, 군사적 이점을 최대한 살린 영국은 20세기 초반에 이르러 5대양 6대주 곳곳을 지배하는 역사상 최대의 패권 국가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급하게 만든 기관단총

하지만 그렇다고 영국의 육군이 약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먼저 세계 곳곳에 있는 엄청난 식민지를 관리하기 위해서라도 약할 수가 없었죠. 또한 전통적으로 영국은 유럽 대륙에 변고가 생길 때마다 힘의 균형을 유지시키기 위해서라도 적극적인 개입을 마다하지 않았던 나라입니다. 나폴레옹 전쟁, 제1, 2차 세계대전 모두가 그러한 예입니다. 그래서 소수지만 강력한 육군을 운용했고 품질 좋은 국산 무기로 충실히 무장시켰습니다.

지원병으로만 구성 되어 장기간 충실히 훈련시켰던 덕분에 1, 2차 대전 초기의 영국 육군은 징집된 독일군이나 프랑스군에 비해 뛰어난 전투력을 발휘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소수였기에 부대 간 대결에서 열세였지만 적어도 사격술을 비롯한 병사 개개인의 능력은 뛰어났습니다. 하지만 전통의 주변 육군 강국들에 비한다면 미흡한 측면이 많았고 정책상 오판으로 말미암아 무기 개발을 등한시하여 고전을 겪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중에는 제1차 세계대전을 통해 본격 등장한 기관단총도 있었습니다. 영국은 참호전의 호된 경험에도 불구하고 기관단총을 효과가 없는 무기로 오판했습니다.

 

사거리가 짧고 파괴력이 약한 단점이 먼저 눈에 들어왔던 것이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정작 기관단총이 절실히 필요하게 되자 제대로 된 준비도 없이 부랴부랴 만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서둘러 탄생한 기관단총은 급하게 만든 만큼 문제점도 많았습니다. 바로 스텐(STEN) 기관단총입니다.

 



대륙에서 몰락한 정예 원정군

영국이 오랫동안 유지하여 온 기본 외교 전략은 여러 나라가 어깨를 접한 유럽 대륙에서 유일 강자의 등장을 막는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대륙에 군대를 파견하는 일도 비일비재하여 경우에 따라 본토를 지키는 병력의 수배에 달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1차 대전 당시에는 연 인원 700여 만 명(영연방 전체로는 880만)의 대규모 병력을 유럽 대륙으로 보내 독일과 싸우도록 조치했고 엄청난 피해도 감수하였습니다.

2차 대전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1939년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하여 전쟁이 발발하자 영국은 독일에 선전 포고하고 고트 경(Sir Gort)이 지휘하는 30만의 영국해외원정군(BEF)을 동맹국 프랑스에 파견했습니다.

 

당시 프랑스에 전개한 영국 해외 원정군은 피아 통틀어 유일하게 모든 병력이 차량화된 정예부대로 당시 영국 육군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이렇게 프랑스와 어깨를 나란히 한 연합군은 독일을 충분히 막아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습니다.

 

하지만 모두의 예상과 달리 1940년 5월 10일 독일이 침공을 개시하자, 연합군은 뛰어난 작전을 구사한 독일군에게 초반부터 밀려나기 시작했습니다. 순식간 독일 기갑부대에 의해 배후가 차단당한 영국군은 북프랑스의 됭케르크(Dunkirk) 해변까지 밀려가 몰살당할 위기에 처했다가 구사일생으로 바다를 건너 도망가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프랑스는 항복하고 말았습니다. 이제 독일의 다음 목표는 영국 본토였기 때문입니다.

 

절실히 요구되었던 무기?

 



결론적으로 포위된 30만의 원정군이 기적적으로 탈출하는데 성공한 됭케르크 철수작전은 이후 영국이 반격에 나설 때 든든한 자원이 되었고 반면 눈앞의 먹이를 그대로 살려준 독일군은 이를 두고두고 원통해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영국 해외 원정군은 모든 장비를 해안가에 내팽개치고 몸만 빠져나온 상태여서 본토 방어에 무기가 절대 부족한 상황이었습니다.

 

한마디로 당시 육군은 맨몸으로 바다를 방패 삼아 해군과 공군이 독일의 침략을 막아내야 했습니다.

만일 이 상태에서 강력한 독일 육군이 무사히 해협을 건너 영국 본토 상륙에 성공한다면 그야말로 큰일이었습니다.

 

영국은 모든 산업시설을 총동원하여 무기 생산에 나섰습니다. 바로 이때 대륙으로부터 허겁지겁 도망쳐 온 많은 장병들은 기관단총을 요구했습니다. 바로 앞에서 독일군이 난사하는 기관단총에 깊은 인상을 받은 그들은, 같은 장비가 있어야 적과 충분히 맞서 싸울 수 있으리라 생각한 것이었습니다.

물론 당시 영국군도 일부 병력이 미국에서 도입한 톰슨(Thompson) 기관단총으로 무장하고는 있었습니다만 그 동안 기관단총의 필요성을 너무 간과하다 보니 개발도 하지 않았고 미국에서 도입한 수량도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영국은 즉시 대량생산이 가능한 기관단총을 만들라는 지시를 관계 기관에 내렸고, 그렇게 해서 ‘스텐’으로 명명된 새로운 기관단총이 1942년 등장했습니다.

 

너무 급하게 만든 총

 



‘스텐(STEN)’은 설계자인 셰퍼드(Reginald V. Shepherd)와 터핀(Harold Turpin), 그리고 엔필드(Enfield) 조병창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이름입니다. 대강 지은 이름만큼 급박한 전황을 고려하여 생산성을 염두에 두다 보니 형태와 구조도 극히 단순했고, 그로 인해 가격이 극히 저렴하고 생산성도 뛰어나 단기간 동안 무려 약 400만 정이 생산되었습니다.

탄생한 지 8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제작되는 톰슨의 생산량이 약 270만 정인 점을 생각한다면 상당히 많은 양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독일군의 MP38, MP40 같은 멋진 기관단총을 상상하던 병사들은 마치 쇠파이프를 잘라서 대강 만든 것 같은 스텐 기관단총을 처음 보고는 실망했습니다. 탄창을 옆에서 꽂는 형태부터 상당히 특이한데, 경우에 따라서는 ‘과연 이것이 총이 맞나’ 하는 의구심이 들 만큼 조잡해 보였습니다. 처음 이를 들고 돌격하는 영국군을 본 독일군이 스텐을 총이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멍하니 쳐다보았다는 이야기까지 전할 정도입니다.

 

하지만 무기가 굳이 외형이 멋있을 필요는 없으므로 이것은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정작 커다란 문제는 너무 막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나올 만큼 품질이 조악하다는 점이었습니다. Mk5와 최종형인 Mk6은 여타 기관단총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었지만 그 이전 모델들은 한마디로 ‘가지고 다니기 무서운 총’이라는 악평을 들었습니다.

 

오픈 볼트 방식 총들 대부분의 특징이기도 하지만 스텐은 유독 충격에 약했습니다.

실수로 떨어뜨리기라도 하면 총알이 모두 떨어질 때까지 연사 되었고 이를 피하기 위해 병사들이 도망 다니는 일이 흔했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탭댄스를 추는 것에 비유해서 ‘죽음의 탭댄스’라는 말까지 탄생했습니다. 그만큼 초기 모델의 안정성은 최악이었습니다. 더불어 화상을 피하려 탄창을 잡고 쏘면 급탄 불량이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처럼 스텐 기관단총에 대한 초기 평가는 ‘조악한 품질’이라는 한마디로 종합할 수 있었습니다.

 

간과하고 있던 사실은

하지만 사실 이러한 악평처럼 무조건 사용하기 어려운 기관단총이었다면 더 이상 생산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아무리 급해도 품질이 너무 나빠 아군이 죽거나 다치는 일이 많다면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상식입니다. 하지만 독일군은 스텐을 상당히 튼튼한 걸작이라며 노획하여 사용하기를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독일군이 1944년 연합군의 노르망디 상륙 후 형성된 서부전선에서 주로 후기에 생산된 모델을 접했기 때문에 벌어진 현상이었습니다.

 

스텐은 조악한 시설에서도 빨리 만들어 낼 수 있어서 폴란드를 비롯한 많은 나라에서 카피 생산했고 당장 한 정의 총도 아쉽던 전쟁 말기의 독일도 이를 카피한 포츠담 장비(Gerät Potsdam), MP3008 같은 총을 만들었습니다. 초기 모델들이 비록 엄청난 악평을 받았지만 분명한 것은 스텐은 이후 꾸준한 개량을 통해 성능을 개선하고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성공하여 거대한 전쟁을 승리로 이끈 기관단총이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6.25전쟁이나 수에즈 위기처럼 이후 영국군이 직접 참전한 전쟁에서도 꾸준히 사용되었고, 이후 등장한 스털링(Sterling) 기관단총의 모태가 되었습니다. 사실 품질이 나쁜데도 생산성이 좋다는 이유만으로 어떤 총기를 수백만 정 이상 만들 수는 없습니다. 적보다 아군에게 더 피해를 준다면 그것은 이미 무기가 아닙니다. 어쩌면 스텐 기관단총을 이야기할 때 그동안 이런 당연한 점을 간과했던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제원(Mk2 기준)
탄약 9×19mm 파라블럼 / 급탄 32발 막대 탄창 / 작동방식 블로우백, 오픈 볼트 / 전장 760mm / 중량 3.2kg / 발사속도 분당 500발 / 유효사거리 1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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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밀리터리 메니아입니다. 

오늘은 한화디팬스 레드백 장갑차에 대해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레드백 장갑차(REDBACK IFV)는한화디팬스에서 개발한 장갑차이다.

호주군이 차세대 궤도형 전투장갑차 및 계열차량 8종 등 400여 대를 도입하기 위해 추진 중인 '랜드 400 페이스 3'(Land 400 Phase 3) 사업을 진행중이다. 장갑차 예산만 5조원에 달한다.

2019년 9월, 한화디펜스는 1차 관문에서 미국과 영국 등의 대형 방산기업을 제치고 독일 라인메탈디펜스(Rheinmetall Defence)의 '링스'(Lynx) 장갑차와 함께 최종 2개 후보로 선정됐다.en:lynx(Rheinmell armoured fighting vehicle) 참조. 최종 우선사업자 선정은 추가 협상과 협의 등 단계를 거쳐 2022년 말 이뤄질 전망이다.

차체 중량이 42톤에 달하는 레드백 장갑차는 기동성이 우수하고, 지뢰와 총탄 공격에 대비한 특수 방호설계로 방호력이 대폭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레드백은 우리 군에 실전 배치돼 성능이 검증된 K21 보병전투장갑차 기술에K9 자주포의 ‘파워팩(엔진+변속기) 솔루션’을 더해 만든 미래형 궤도장갑차다.

5조원 규모의 호주 육군의 장갑차 사업 이후에는, 50조원 규모의 미국 육군의M2 브래들리 장갑차 대체 기종 선정에, 레드백 장갑차로 도전할 계획이다.

한화디펜스가 개발한 미래형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Redback)’ 완성 시제품이 호주 현지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한화디펜스 호주법인은 1월12일 호주 멜버른에서 레드백 장갑차를 공개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오는 2월부터 시작되는 호주 육군 시험평가에 앞서 열린 것으로, 호주법인 관계자들을 비롯해 빅토리아(Victoria) 주 정부 관계자들과 현지 협력사 대표단, 주 호주 대사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성황을 이우졌다.

현장에는 20여 개 호주 언론매체가 열띤 취재 경쟁을 벌인 가운데, 포탑과 각종 무장체계, 센서 등이 체계 통합된 레드백 장갑차 실물이 처음으로 공개돼 이목을 사로잡았다.


 

호주에 서식하는 붉은등 독거미 이름을 딴 레드백은 2019년 9월 호주 ‘LAND 400 3단계 사업’의 최종 2개 후보 장비로 선정됐으며, 이후 호주 정부와 시험평가에 사용될 시제품 3대를 생산 및 납품하는 계약을 맺었다.

호주 육군은 올 하반기까지

레드백과 경쟁사 제품

1.차량성능시험

2.방호시험

3.화력시험

4.운용자평가 시험

5.정비·수송 시험평가

 

 진행한 후 2022년 상반기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호주 정부는 LAND 400 3단계 사업에 획득비용과 훈련 등 각종 지원체계 확보, 시설 건설 등의 명목으로 14조~20조원의 예산을 배정해 둔 상태다.

이번 출정식에선 한화와 빅토리아주 간 현지 생산시설 건립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유치 협력 양해각서도 체결됐다.

리차드 조(Richard Cho) 한화디펜스 호주법인장은 “레드백은 호주군에 최고의 방호력과 화력을 제공할 수 있는 최첨단 보병전투장갑차”라며 “곧 시작되는 시험평가는 호주 육군이 레드백의 최신 기술과 성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디펜스 호주법인은 현지 중소 업체들과 폭넓은 공급망을 형성하고 현지 생산시설 구축을 준비하는 등 호주 방산시장 활성화를 위한 ‘현지화 노력’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로 한화디펜스의 레드백 현지 생산 계획이 이행될 경우, 빅토리아주를 포함한 호주 전역에 약 7조6000억원 상당의 경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레드백은 호주 육군의 요구 성능에 맞춰 설계·개발된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로, 한화디펜스의 기동·화력체계 개발 역량과 호주와 이스라엘, 캐나다, 미국 등의 방산 기술이 접목된 것이 특징이다.

가장 큰 강점은 방호력과 기동성으로 꼽힌다. 이스라엘 방호 전문 업체인 ‘Plasan’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특수 방호 설계 및 강화 구조가 적용됐고. 또한, 차량 하부 공간을 차지하던 ‘토션바’ 형식의 완충장치 대신 ‘암 내장식 유기압 현수장치(ISU)’를 사용하면서 생긴 여유 공간에 특수 설계된 폭발충격 완화장치를 추가로 장착했다.

ISU 탑재는 기동성 향상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차량의 무게를 가볍게 해줄 뿐 아니라, 지면 상태에 따라 능동적으로 충격을 흡수해 승차감을 향상시켜준다. 여기에 복합소재 고무궤도를 장착하면서 주행성능과 내구성이 크게 향상되고, 진동과 소음은 대폭 줄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전투기에 적용되는 최첨단 센서가 탑재된 것도 특징이다.

차량 내부에서 특수 헬멧을 쓰면 고글 화면을 통해 전차 외부 360도 전 방향을 감시할 수 있는 ‘아이언 비전(Iron Vision)’ 헬멧전시 기능, 첨단 전투기 레이더로 쓰이는 능동위상배열레이더(AESA)을 이용해 장갑차로 접근하는 적 대전차 미사일 등을 사전에 포착해 요격하는 ‘아이언 피스트(Iron Fist)’ 능동방어 기술 등이 대표적이다.

포탑은 이스라엘 ‘Elbit’의 기술을 바탕으로 호주 ‘EOS’의 원격무장, 광학장치, 사격통제장치 등이 결합된 호주 버전의 T2000 모델이 탑재될 예정이다. 주요 무장으로는 30mm 주포와 7.62mm 기관포 등이 달린다.



호주 장갑차 사업 시험평가후 육군 인도..내년 4월~6월 ‘수출용 무기체계’ 시범운용
장비운용·조종·전투훈련 등 실시..육군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 기술 도입 관심↑

 

한화디펜스가 개발한 미래형 궤도장갑차 레드백을 우리 군이 직접 시범운용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방위사업청은 최근 ‘수출용 무기체계 군 시범운용’의 일환으로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를 내년 4월~6월 육군 기계화 부대에서 시범운용하는 계획을 확정했다.

 

레드백은 육군이 운용 중인 K21 보병전투장갑차의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최첨단 궤도장갑차로, 지난 2019년 9월 호주 육군의 차세대 장갑차 도입 사업 (LAND 400 Phase 3)의 최종 2개 후보 기종 중 하나로 선정됐다. 지난 1월 시험평가용 레드백 시제품 3대가 호주 육군에 인도된 후 화력과 기동, 정비·수송 등의 최종 시험평가가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 1분기 우선협상대상자가 발표된다.

 

육군은 시범운용을 통해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의 주요 기술과 성능을 파악하는 한편 향후 개발될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 활용 가능 여부도 점검하는 기회를 가질 전망이다.

 

호주에서 서식하는 붉은등 독거미 이름을 딴 레드백은 한화디펜스가 이스라엘과 호주, 캐나다 등 글로벌 방산기업들과 협력해 개발한 5세대 보병전투장갑차이다.

 

앞으로 자주국방력 증대를 응원하며 레드백이 우리군에도 보급되기를 기원합니다. 

 

또다른 소식이 들어오면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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